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어려운 숙제를 내주셨네요.
현재를 기준으로 국산차라 함은 현대, 기아, 르노, KGM, 쉐보레 등을 통칭합니다.
일단 국내에서 성장한 브랜드들며 공장도 국내에 갖고 있으니까요. 이건 업계 기준입니다.
여기서 혼란을 주는 것이 르노와 쉐보레인데, 모회사가 프랑스, 미국이죠.
그러나 과거의 인식대로 부르는 것이 보통이라 업계에서는 국산차에 이들 5개사를 포함해 부릅니다.
르노삼성, 지엠대우 시절부터 계승되어 온 것이죠.
하지만 소유권과 브랜드를 기반으로 보면 수입차라 볼 수도 있습니다.
관점의 차이인데 삼성전자의 노트북을 베트남에서 생산한다고 삼성을 베트남 기업으로 보기 어려운 것처럼요.
그래서 수입 브랜드라는 틀로 분리하면 국내 브랜드에서 빠지게 됩니다.
현재 현대 쏘나타 택시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이건 생산지를 따지면 중국산입니다. 그러나 브랜드는 한국 국적이죠.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 쉐보레 브랜드의 차량이지만 국내 생산, 국내 사양에 맞춰 튜닝된 현지화 모델로 보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수입 브랜드냐 국산차냐... 보는 이에 따라 다른데, 아직 명확한 규정이 없다 보니 이런 혼선을 빗는 것 같습니다.
일단 업계에서는 국산차로 분류하기에...
한예로 자동차공업협회에도 등록되어 있고요. 근데 쉐보레는 일부 모델(GMC나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을 수입차협회에 등록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두분 모두의 의견이 맞네요. ^^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