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PD님
평소 오토뷰 차량 리뷰를 즐겁게 보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올해 상반기 내로 차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년 뒤에 구매할 생각이었으나 예상치 못하게 일정이 앞당겨 지게 되었네요. 오토뷰 김기태 PD님의 의견이 차량 구매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글 남겨 봅니다.
마음에 두고 있는 차량은 볼보 V60 CC와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입니다. 그리고 3순위로 기아 K8도 염두해 두고 있구요.
참고로 볼보 V60 CC와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를 고른 기준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오토뷰에서 PD님의 높은 점수의 영향이 큽니다 : )
대략적인 현재 주행정보와 예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현재 2015년 형 스포티지 디젤 소유하고 있고 처분 예정
- 1년 주행 거리는 대략 1만 키로. 도심 주행 7 : 고속도로 주행 3 정도 비율
- 평일은 아내가 출퇴근 용으로 10키로 미만 운전
- 주말은 6살, 4살 아이들도 카시트 앉아 차를 타고 아내와 번갈아서 운전하여 근교로 나들이(캠핑을 하진 않습니다)
- 평소 고속 주행을 추구하지 않으나 고속 도로 상황이 여유로우면 일부 구간은 달릴 때도 있음
- 대략 5,000천 만원 전후 예산 고려 중이나 조금 더 투자하여 V60 CC 구매 가능함
볼보는 저번 주 시승해 보았는데 클래식 한 멋, 우수한 주행성능, 마사지 가능한 편안한 시트, 훌륭한 B&W 스피커 사운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안전에 대한 자부심도 이끌리는 부분입니다. 왜건이기 때문에 SUV 대비 아이들을 카시트에 태우기도 편하고 아이들이 좀 더 컸을 때 혼자서 쉽게 차에 올라탈 수 있는 부분도 장점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러 자동차 리뷰에서 보았던 것처럼 승차감이 조금 딱딱하고(단단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차음이 기대만큼 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B&W 스피커로 커버 하면 될까요?). 5년의 수리 보증이 끝나고 수리가 필요할 때 비용과 국산차 대비 수입차가 가진 메인터넌스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이번 주에 시승해볼 예정입니다. 최신 차가 가진 테키한 멋과 3개의 디스플레이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모두가 칭찬하는 우수한 하이브리드 성능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평소 주행 거리가 많진 않지만 연비에 도움이 될테고 전기차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럽고 조용한 승차감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또 볼보와 같은 CMA 플랫폼을 사용해서 핸들링 포함 상당히 만족스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는 평도 끌리는 요소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성비 좋은 볼보라는 말도 있네요 : )
우려되는 점은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르노 브랜드의 AS 대응 능력과 차량의 내구성 검증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직 신차이다 보니 혹여 나중에 결함이 있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또한 추후 V60 대비 감가상각 차이도 있을 거구요.
적다보니 두 차량의 비슷한 매력도 보이고 다른 특징들도 보이네요. 앞으로 꽤 오랫동안 함께 할 차를 정해야 하는데, 지금 타고 있는 스포티지 만큼 별 걱정 안 끼치고 정 들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습니다. 이런 즐거운 고민을 자동차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가지신 PD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 종합 리뷰 채널 오토뷰 늘 응원합니다.
겨울막바지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라며 다음번 리뷰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