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뷰 에피소드

제목

[무엇을..]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5-02-18 18:57:07
조회수
2470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무슨 사과를 할까요? 뒷바퀴가 들린것, 아니면 평상시 처럼 테스트 한 것?

아니면 팰리세이드를 시승한 것?

세월이 지났지만 달라진 건 없네요. 가끔씩 있는 헤프닝이죠.

 

이번 팰리세이드에서의 문제는 뒷바퀴 뜨는 것이 아닙니다. 본질을 봐야죠.

누군가는 스티어링 과도 조작으로 의도한 것이라 댓글을 다는데... 그저 답답합니다.

종사자들은 뻔히 아는 내용인데... 

그리고 시속 100km에서 그렇게 조작한다고 그리 쉽게 들릴까요? 지금까지 테스트한 것만 수십대인데...

지난해부터 해당 테스트를 진행하며 수십여대를 했지만 그렇게 들리는 차는 흔치 않습니다.

딱 하나 있었죠. 레이EV... 근데 이를 문제를 지적했을까요?

아닙니다. 레이EV는 긍정적 평가가 많았죠.

(참고로 레이 EV는 앞뒤 오버행도 짧은 차입니다.)

 

그리고 팰리세이드... 뒷바퀴 뜨는건 저희도 테스트 및 촬영 이후 편집 단계에서 발견했습니다.

과도한 롤이 문제였죠. 부가적으로는 연속 조향에서의 스티어링 잠김 이것도 문제입니다.

각도에만 연연해 하는 글을 보면 사실 업계 관계자들은 웃습니다. 그게 하나만 생각할 문제가 아니거든요. 최소한 3가지 변수를 감안해야 합니다. 실 경험자들은 그 변수를 감안하는데, 일반 소비자 분들은 당연히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각도만 보는 것도 이해합니다.

 

마침 이에 대한 얘기가 이번주 쏘렌토 리뷰에서 나옵니다. 다행이죠.

 

아울러 비정상적인 상황.. 가령 악의적으로 문제를 만들었다면 제조사에서도 내부 검증을 통해 연락을 해옵니다. 저희도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정정을 하고요. 근데 지금 테스트 경험에 그런 허무한 실수는 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과거 그 사건이나 이번 건에 대해서도 양측 다 무덤덤합니다. 정정 또는 사과가 없는 이유입니다. 사이가 나빠서? 노노! 국내 제조사 가운데 현대기아와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안 믿기시죠?

 

원인 제공은 다른 곳에서 했는데, 왜 다른 당사자들이 서로 미안해 해야 할까요?

 

마침 이번 업데이트 콘텐츠에서 팰리세이드 얘기가 많이 나오니 참고해 주세요.

누군가는 이때가 싶어서 조회수 놀이 차원에서 선동하겠지만 향후 내용을 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세요. 스티어링에 대한 얘기를 해드립니다.

 

이렇게 그냥 사과를 하라고 하면 매우 당황스러습니다.

 

아울러 블라인드 같은 곳에서 현대자동차 등등으로 쓰는 분들도 있는데, 대부분 현업자들이 아닙니다. 현대차 직원이긴 한데, 어느 부서인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저희가 쓰는 GPS 장비 얘기에 대해 아는척 하는데 무슨 국방부 인증이 있어야 정밀 장비를 쓸 수 있어서 저희는 그런걸 쓸 수 없다는 상상의 글을 쓴 직원도 있었습니다. 근데 글을 읽는 사람들은 끄덕끄덕하더군요. 

 

그리고 그냥 없던 일로 한다고 해서 소비자가 얻는 건 뭘까요? 두바퀴를 돌리면 세바퀴를 막돌리던 안정적이면 안되는걸까요? 

냉정하게 천천히 다시 영상을 보세요. 가급적이면 여러 상황을 좋게 말해주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KGM 액티언 리뷰를 보세요. 핸들링, 안정성 부분을 보시면 두 차의 온도차가 클 것입니다. 사실상 내용은 비슷합니다. 오히려 이를 보면 저를 '현빠'라고 부를 분들도 계시겠죠.

 

뭐 오래 걸리진 않을 것입니다. 한 5~7일 정도?

 

마지막으로 KM77의 ISO 3888-2 테스트 조건이 정말 가혹 조건입니다. 그 테스트에서 바퀴 뜨는 건 가끔 있는 일이고요. KM77도 바퀴 뜨는 것보다는 전반적 핸들링 문제를 얘기합니다. 또한 그 테스트 정도면 성능 나쁜 차들 롤오버(전복) 될 수도 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P.S 그 동안 다른 글에 대한 피드백은 안하려 합니다.  은근 피로감이...   

작성일:2025-02-18 18:57:07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