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저희가 타보는 모든 차의 것들이 시승기(영상)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가끔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는데, 이후 시승차가 없어져서 소개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

볼보의 C40도 그랬고, 렉서스의 RZ도 그랬네요.

RZ는 RX와 유사한데, 사실 전동화를 제외한 나머지 종합 완성도는 RX에 밀립니다.

여기서도 내연차와 전기차 개발의 노하루를 엿볼 수 있죠. 아직 전기차를 극적으로 잘 개발하는 제조사는 없습니다.

심지어 제가 최고로 꼽는 타이칸 조차도 자사의 내연기관 차에 밀리니까요.

이건 앞으로 업계가 함께 고민하며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특히나 배터리는 아직 갈길이 멀죠. 현업 모제조사의 (자동차) 배터리 개발 연구원의 책임급 지인이 있는데

과도기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다만 시장에 풀릴 최소한의 상품성... 정확히는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죠.

RZ도 무난합니다. 근데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보면 RX가 낫습니다.

RZ의 주행거리도 극적이지 않고요.

전기 SUV 중에서 최고의 가성비는 벤츠 EQE SUV였는데... 이건 성능, 승차감 등 여러가지... 지난해 불이 나는 바람에 뭔가 좋다고 말하기가 애매해져 버렸네요.

RZ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근데 비인기 모델이라 순번이 올지... 또 시승차가 언제 나올지 몰라서..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