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바쁜 1월 중순~말 일정을 마치고 잠시 휴식한 뒤 복귀하였습니다.

음... 편하게 그러나 감성 충만하게 잘 달려줄 모델...

일단 G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건 여성 분들이 꼽는 드림카이나 꼽으신 다른 차들과 비교하면 꽤 불안하실 겁니다.

이 차는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오프로더입니다. 차의 기능에도 있지만 각 디퍼렌셜 락을 제어하며 험로를 다닐 때..

또는 도심에서 슬슬 멋을 내며 다닐 때 좋은 차이지 장거리 투어나 일상이 편안한 모델은 아닙니다.

그럼 눈에 띄는 차가 2대가 되네요.

일단 카이엔 쿠페도 좋은 차인데... 뭔가 가격대비 살짝 애매합니다.

정확히는 포르쉐로 접근하면서 하나의 차로 해결하려 한다면 좋지만

이미 911을 보유하시고 일상용 골프가 있는 상태에서의 선택이라...

그런 이유로 가성비 차량인 BMW X6M 또는 아우디 RSQ8을 추천드립니다.

두 차는 성격이 비슷합니다. 고성능이지만 나름대로 타협할 수준의 승차감을 갖고 있으며 성능도 제법 잘 뽑아냅니다.

타이어 스펙에 따라 다르지만 어지간히 (길에서) 까부는 스포티한 모델들 정도는 쉽게 따돌릴 성능을 갖고 있고요.

여기서부터는 개인 취향의 영역입니다. 

특이 사항으로는 0-100km/h는 저희 테스트 기준 RSQ8이 조금 더 빨랐고 0-200km/h는 X6M이 더 빨랐습니다.

뭐 체감하기 힘든 차이지만 수치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참고로 BMW X6의 모델 체인지 시기는 2026년입니다. 통상 M버전이 약간 더 늦게 나온다는 특징이 있고요.

아우디 RSQ8은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라 시기적으로 보면 약간이나마 수명이 길 수 있습니다.

잔존은 BMW가 유리하나 사실 이들의 리세일 밸류는 어느정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대신 스티어링휠을 잡고 있을 때, 이동할 때의 이점으로 털어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이동하는 것, 일반 택시를 타느냐 모범 택시를 타느냐의 차이랄까요.

(표현이 조금 이상합니다만... 대신 그 순간의 만족도.. 여기에 투자한다는 의미가 생겨야 고급차로의 접근에 후회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먹고 사라졌지만 계산서를 남기는.. 음식으로 예를 들 때가 많죠.

BMW X6M은 덩치 큰 M스러운 느낌의 SUV, 아우디 RSQ8은 약간 더 컴팩트한 느낌의 주행감을 보여주는 카이엔 터보의 느낌이랄까요?

이 둘 사이에서의 선택이면 둘다 좋습니다. 다만 최신의 느낌은 BMW 쪽인데 이건 인포테인먼트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2023년 이후의 BMW를 경험하셨다면 다 똑같고요.

중요하지는 않지만 제 취향은 RS8Q, 제 와이프에게 물러보니 X6M이라고 하네요. (근데 아우디 RSQ8 블랙은 멋지다네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