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BMW도 DCT에 익숙한 브랜드입니다. 초기엔 별 불만이 없지만 차령이 늘어가면 DCT가 만드는 일부 스트레스의 요소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울컥거림 등이나 저속에서 변속기 특성에 의한 진동감 등이 되겠지요. 성능을 위해 타협할 것이냐를 생각해야 합니다.
내구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가령 막히는 시내 주행이 중심을 이룬다면 DCT의 수명이 짧아집니다. 만약 고속화 환경이 많다면 내구 영향을 많이 받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클러치 계통의 부속 교체를 생각해야 합니다. 국산 아반떼 N라인 같은 경우가 150만원을 전후하는 가격이라...
BMW의 교체비는 모르겠지만 이보다는 비싸겠지요. 센터로 문의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엔진 누유라는게 쉽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제때 점검을 받고 관리를 해주면 좋은데...
보통은 출력은 막 끌어다 쓰면서 관리는 않하고.. 또한 차령이 늘면 지출을 늘리기 싫으니 점검하는 것을 게을리..
그러다가 문제가 커진 이후 주행이 어려운 수준에서 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문제가 부각되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격한 운동을 즐겨하면서 기본적인 건강 관리를 게을리하는... 이 경우 관절 같은 부분의 손상 가능성이 나오겠지요.
차에 관심 갖고 관리 잘하는 분들은 10년이고 20년이고 잘 유지합니다. 필요할 때 부속 갈고 점검하면 어떤 차량이건 문제 없거든요.
차는 프리미엄인데 관리 노하우는 대중 브랜드로 하면 사실 답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의 성능이 좋은 것... 더 빡빡한 기술을 담아 그만큼의 성능을 뽑아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리스크가 적은 차를 택해야 합니다.
다만 X2 M35i급은 잘 달리고 경쾌한 매력을 갖죠. 이런 특성을 갖춘 차는 사실상 흔치 않습니다. 그러나 관리가 귀찮을 듯 하고...
시내 주행, 정체구간 운행이 주를 이룬다면 피해가는 것이 좋죠.
M340i는 만족도 높은 모델입니다. 디자인.. 물론 그것도 취향이지만 차를 타는 순간...
남자들이 바라볼 때의 하차감.. 등등.. 뭐 시선 보다 내 스스로의 만족도가 높은 모델입니다.
6기통 엔진과 변속기 조합 또한 검증된 것이고요.
결국 비쌀 뿐 만족도 자체는 높은 차입니다. 승차감도 무난하고요.
520i는... 글쎄요.
단지 그돈이면 이라는 이유로 선택하면 후회를 하기 쉽습니다.
내초 가격에 맞춰 큰 차를 구입한 것이니까요. M35i나 M40i는 확실하게 성능으로 답을 합니다.
근데 520i는 가격대비 구성과 공간, 무난한 성능을 가진 차거든요. 무난함... 근데 앞서 나열된 모델들은 무난한 차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520i는 최후의 선택이 되어야 합니다. 원하시는 것을 얻기 힘들거든요.
제가 추천드린다면... M35 및 M40입니다. 주행 환경에 맞춰서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죠.
참고로... 점점 나이가 들면 500마력이건 600마력이건... 즐거움이 많이 줄어듭니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즐길 수 있을 때...
내 추억의 한장이 될 수 있도록...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