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JBL은 통상 젊은 층의 취향을 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기준으로는 20~40대초중반까지를 포함하겠네요.

이번 캠리는 더 넓은 소비자들을 감싸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젊은 층을 감안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 나이로 말하는 건 좀 맞지 않지만 주로 비트있는 음악에 조금 더 좋은 매칭을 보인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반면 렉서스 ES의 마크레빈슨은 고음 쪽에서 약간 더 나은 모습을 보입니다. 사운드 시스템 자체의 질로 보면 프리미엄급이라 말하기엔 제한이 따르는 편입니다.

즉, 이 가격대에서는 그래도 볼보의 B&W가 가장 나은 편입니다.

그 다음은 대부분 대동소이합니다. 쉽게 말해 차값이 6~8천만원을 전후하는 자동차들의 사운드 시스템 성능이 대부분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셋업 방향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어떤 시스템은 고음과 저음 영역이 중립적인데 반해 어떤 시스템은 고음이나 저음이 강한 경우가 있거든요. 또한 이퀄라이저 셋업 범위에 따라 성능 편차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저는 플랫값으로 평가한 내용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즉, 더 나은가 여부를 따지기 보나 내가 주로 듣는 음악과 매칭이 잘 되는지를 고려하시는 것이 추천됩니다. 스마프톤에 자주 듣는 음원을 넣어 매장 내 차량 또는 시승차에서 들어보시면(플랫값으로) 사운드 시스템의 성향이 맞는지 여부를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즉, 기본형 보다는 당연히 낫긴 한데.. 그 기대가 크면 그를 채워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죠.

다만 LS급 정도는 차원을 달리하는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가긴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