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시승기를 보다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오토뷰는 많은 유튜버들의 시승기와는 다르게 정말 객관적이고 정밀한 평가기준에 따라 시승기를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 그랜저 dn7 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시승을 했는데 물렁물렁한 하체세팅으로
뒷좌석에 탄 배우자와 초등학생 아이는 멀미를 호소했구요. 그랜저 시승기에서 김기태 PD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어렸을 때 아빠차를 타면 멀미를 했던 그 기억이 떠오른다는 말씀이요...
그랑 콜레오스 시승기에서 좋게 평가하셨는데 저도 실제 그랑 콜레오스를 타니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김기태 PD님의 감각이 정말 잘 맞는구나~ 하면서 생각을 했지요.
사실, 얼마 전까지 K8(페이스리프트 이전) 2.5를 탔을 때 나름 만족했었는데요. 아무래도 하체 세팅이 그랜저보다
탄탄해서 그런가 싶었었습니다. (실내 잡소리나 일부 마감 품질 불만 등으로 조기에 처분했지만요...)
지금 차량 구입을 하려고 하는데요.
배우자 차량이 SM5(2010년형, 라구나 베이스) 입니다. 얼마 전 운전연습용으로 샀는데 ABS도 망가지고, 로우어암 등이
나가서 수리보다는 폐차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는 이유는 신기한 현상을 질문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지금 배우자가 타고 있는 SM5가 그랜저 DN7하고 소나타 디엣지 보다 더 승차감이 좋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분명 하체가 탄탄한게 취향에 맞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랜저는 너무 물컹물컹 해서 멀미나서 힘들었고,
소나타 디엣지는 분명 하체가 탄탄한거 같은데 SM5 보다 더 안 좋게 느껴졌다는 겁니다.
제가 오토뷰에서 SM5 시승기를 찾아봤는데요. SM5 승차감에 대해서 이렇게 써져 있었어요.
- 컴포트한 셋업이 이루어 졌다.
- 다른 차량에 비해 바디롤도 큰 편이지만 연속 코너에서 조금은 허둥되는 느낌이다. 이로 인해 고속주행 안정감도 떨어지는 편이다
- 최근 트렌드는 성능과 승차감에서 타협을 하는 추세인데 너무 컴포트 중심으로 기울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제가 어떤 성향의 승차감을 좋아하는지 헷갈리더라구요...ㅜㅜ
과거 더뉴그랜저(IG 페이스 리프트)는 좋았습니다. 그랜저 IG(초기모델)도 좀 탄탄하긴 했는데 나쁘진 않았던 거 같아요.
LF쏘나타는 무난하게 탔었습니다.
SUV는 안 샀었지만 렌트 했을 때 펠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는 좋았다 느낀 적도 있었는데 최근에 다시 타보니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 그게 있어서 운전자인 제가 좀 힘들었네요...
2022년쯤 쏘렌토는 너무 승차감이 단단하고, 장애물 구간에서 너무 차가 흔들려서 되게 불편했던 기억은 있구요.
저는 지금 만 38세이구요. 자녀는 2명이 있는데, 생각보다 차에 짐을 많이 싣고 다니지 않습니다.
멀미를 안 하는 것이 중요한 기준 중 하나입니다. 큰 아이가 멀미를 많이 해서요.. 저도 흔들리는 차는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떤 쪽의 승차감으로 방향을 잡으면 좋을지 진지하게 여쭈어 볼게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차량이 있으면 더더욱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