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럼바서포터라는 구성이 들어가면 시트의 원가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하위 트림에서는 빼려고 하죠.
일단 깡통모델은 자동차 회사에서 팔릴 꺼려하는 상품입니다. 마진율이 가장 낮거든요.
반면 풀옵션을 가장 좋아합니다. 마진율이 대폭 늘어나거든요.
그랜저를 예로 깡통 버전과 풀옵션 버전의 차이가 꽤 나죠? 근데 제조사 차원에서 원가로 보면 차이가 생각보다 미미합니다.
가격차의 절반? 아뇨 훨신 밑이죠. 그래서 상급 트림으로 유도하게끔 전략을 짜죠.
경차로 가면 얘기가 더 심해지는데... 캐스퍼 같은 모델 깡통으로 사면 제조사는 남는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붙여서 풀옵션으로 팔고 싶어하죠.
시트에 지지대하나 넣는데 들어가는 원가비용... 이를 낮추기 위함인데... 이를 해소하는 방법은 소비자들의 목소리입니다.
스스로 제조사의 대변인이 되어 괜찮다고 말하는 얼간이들이 많다면 바뀌지 않지만... 소비자가 정당하게 이런 구성이 아쉽다고 계속 말하면..
가령 영업사원(SC)들에게... 이 내용이 모여서 전달됩니다. 그럼 본사는 차를 팔기 위해 개선하죠.
한예로 E60 시절의 BMW 5시리즈도 시트에 럼바서포터가 없었습니다.
당시 오토뷰 영상을 보면 제가 계속 이 얘기를 언급하며 큰 불만으로 지적하죠.
소비자들도 차는 구입하지만 계속 영업사원에게 이런 내용을 얘기하고...
결국 시트가 좋아집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답은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