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폴스타4는 긴 차체로는 거동과 승차감이 매우 좋은 모델입니다.
다만 이번 테스트 결과 특정 조건에서 리어축 지지감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영상 내에서 자세히 설명드리지는 않았지만 2가지입니다.
1. 타이어 온도
2. 회생제동
폴스타4의 경우는 낮은 노면 온도, 첫회 시험 때 타이어의 예열이 충분하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회생제동까지 맞물리니 리어축 지지감 부족에 의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죠.
그러나 2차 시도 후 타이어가 예열되자 회생 제동이 있음에도 현상이 대폭 줄었고, 회생제동을 끄자 깔끔하게 통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나의 예로 EV3도 그랬습니다. EV3 때는 회생 제동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1~2회 시도까지 리어축 지지감 부족에 오버스티어로 카운터 스티어가 필요한 상황이었죠.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하실 우리의 OOOO, OO9
타이어 냉간 시 회생제동까지 켜면 풀카운터스티어가 필요한 수준이며, 타이어 예열이 완벽히 끝나고 회생제동을 0단계로 해도 리어축 부족에 의한 오버스티어가 계속 나타납니다. 카운터 스티어 범위도 크고요. 수십번을 해도 같습니다. 다만 유럽 사양에서는 이 문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단순한 이치 때문이죠.
전기차는 시대의 흐름이고 가아할 방향이지만 아직 숙제를 가지고 있는 영역입니다.
그래도 타이칸, 폴스타2, 4 등은 전기차로의 방향성,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잘 만든 모델입니다.
다음주는 타이칸 시승이네요. 근데 업데이트 계획에 따라 1월에 올릴 것 같아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