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나온 폴스타4편은 전기차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한 편이었습니다.
처음 폴스타가 나왔을 때 부터 여러면에서 김피디님이 좋은 평가를 하셨고, 이번 폴스타4편에서도 주행 기본기 및 승차감 등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데 비해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일반 주행상태에서는 좋은 핸들링을 보여주는데 비해 회생제동이 걸린 상태에서는 불안정성이 커지는 부분입니다. 김피디님이 흔히 쓰시는 표현으로 '뒤축이 가벼워진다'나 '뒤축이 들린다' 이렇게 지적하시는 부분인데 폴스타가 일반 주행상태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던 데 비해 회생 제동이 작동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되면 일반 도로주행에서 불안정성이 증대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문제가 전기차의 본질적인 한계인지 아니면 전기차의 기본적인 틀이 안 잡혀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배터리 화재문제,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문제와 더불어 전기차의 보급을 막는 또 다른 암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앞으로 이 문제를 자동차회사들이 어떻게 인지하고 해결해 나가는지도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런 걸 보면 한 체계가 바뀌는게 얼마나 큰 전환이고 예상되었든, 예상되지 않았든 문제점들이 나타나게 되고이를 행위주체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바로 잡아나가야 하는 건가 생각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