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 입니다.

말씀하신 일부 모델들은 수입이 쉽지 않습니다.

첫번째는 가격 문제인데, 미국 본사는 우리 시장 여건을 고려하기 보다 최대한의 이윤을 바랍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본사와 적극적으로 논의하며 설득해야 하는데, 현재 그런 일을 하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높여주면 몇대나 팔건데, 누가 책임질꺼야? ... 이런 요구가 있다보니 자신의 자리를 걸고 싸울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다들 직장인이니까요.

결국 이런 이유로 수입되지 않는 차들이 많아지고 들어온다고 해도 가격이 비싸지니 계속 악순환의 연속을 그리게 되는 것입니다.

콜벳은 초기에 미국 및 다른 국가에서 인기가 많다보니 수요가 적은 국내 시장은 아예 밀려버렸고요.

대략 1.2~1.3억 정도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제는 환율이 더 올라서 아예 수입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을 기반에 둔 모델이 늘어나려면 국내 시장서 개발하는 차들이 많아져야 하는데, 지금은... 사실상 어렵죠.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