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2.5편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현대차의 민낯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종 편의장치로 깔고 있지만 숨길 수 없는 기본기의 부재...
특히 위기상황 대비 긴급회피 시험 때 아예 진행하다 말아버리는 부분에서 예전에 북유럽권 서식 동물이름이 붙은 자동차 긴급회피능력 실험에서 현대차가 보이는 모습을 보고 외국기자가 썩은 웃음을 짓던 광경이 떠올랐습니다.
거기다 출력에 비해 과도하게 큰 바퀴가 장착되면서 자사에서 강조하는 승차감조차도 놓치버리고...
경쟁이 부재한 독점기업이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할 줄 모르는, 과시만을 생각하는 기형적인 소비자문화와 유투브 호위꾼을 누리면 자동차를 참 편하게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이런 문화풍토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개선될리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