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식 트랙스 가솔린 모델을 세컨카로 유지하면서 타이어 교체 후 발생한 문제에 대해 경험을 나누고자합니다.
글이 장황해져서 가능한 요약해보았습니다.
※간단요약
국내 N사 타이어 교체후 차량 쏠림 발생. 전형적인 코니시티에 따른 증상이 있고 이를 본사 직원이 확인 했음에도 정상으로 판정.
정책상 100m 직진시 5m 이상 좌우로 벗어나야 함.
5m 이상 쏠림이 확인되더라도 몇시간에 걸쳐 위치교환 및 도리까이를 반복해 타이어들의 쏠림 방향을 상충시켜 기준안에 들어오면 처음부터 타이어 불량은 없었던 것이라고 함.
방금까지 각 타이어의 쏠림방향을 찾아내어 서로 상충시킨다더니 코니시티라는건 없다고 하는 직원과 더이상 대화하는 의미가 없었음.
이에 직진성이 훌륭했던 트랙스를 갈지자로 몰고 다니고있음(저속 고속 무관하게 가속시 차량이 좌측으로 흐름)
독자님들의 비슷한 경험 여부가 궁금하며, N사 품질 및 정책에 실망함
- 차량: 2019년식 트랙스 가솔린 모델
- 주행거리 2만5천km에 5년된 OE타이어(컨티넨탈) 크랙이 보여 RU5로 전체 교체.
- 타이어 교체 전 차량 컨디션:
얼라인먼트, EPS 영점 등 정비를 해도 스티어링이 우측 10도 지점으로 돌아가려는 힘 발생. 주행 방향이 쏠리는 것은 아니고, 스티어링 휠만 우측 회전력 발생. 센터를 잡으면 직진성 문제 없고, 고속에서는 스스로 센터 잘 잡고 매우 훌륭한 직진성을 보임
-타이어 교체 직후 스티어링 우측 쏠림이 매우 심하게(우측 30도 가량 혼자 돌아감) 발생하고, 가속 시에는 헛웃음이 나올만큼 우측으로 강하게 돌아감.(AS지정 대리점 사장님은 전형적인 코니시티 증상이고 N사 AS는 매우 까다롭다고 언급)
-검색을 통해 타이어 코니시티의 개념을 알게되었고 제조사에 AS요청
-AS지정점에서 정비 상태 이상없음 확인하고 앞바퀴 좌우 위치교환 후 차량 쏠림방향 반대로 바뀐것 확인(코니시티 확실해짐)
-우측으로 돌아가던 스티어링휠은 가운데로 왔고, 악셀링시 스티어링 고정시켜도 차량이 좌측으로 흘러버림(차량의 스티어링 컨디션이 우쏠림이라 좌쏠림 타이어와 상충된 것으로 예상(AS담당자도 동의)
-수일 후 AS담당자가 직접 시운전 후 악셀링시 좌측쏠림 발생 인정되나 정상이라고 판정. 스티어링휠 센터를 잡고 100m 전진 시 차량이 좌우로 5m 이상 벗어나야 하고 이 기준에 들어와도 바로 교체해주는게 아니라 수차례 타이어 위치교환 및 일명 도리까이(휠에서 타이어 분리해서 좌우 변경)를 반복하여 상기 기준 안에 들어오면 해당 타이어는 처음부터 정상이었던 것이라고 함.
(->말도 안되는 불량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결국 악셀링시 좌로 흐름에 따라 우로 보타, 그대로 악셀오프시 우로 흘러 또 좌로 보타해야 함. 그 정도가 경미한게 아니라 운전이 상당히 피곤한 정도임. 담당자는 이를 인정하고도 정상으로 판정. 어떤 차든 이렇다는 식.. 말이 안통함...
PD님께 제 차량을 시승 시켜드리고싶네요. N사의 타이어가 트랙스의 완성도를 어떻게 처참히 부수었는지 경험해보시면 놀라실겁니다.
혹시 N사 품질관리 파트에 인맥이 있으시면 한번 여쭤봐 주심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걸 본사측도 알고 있는건지, AS담당 직원들이 교체 오판정에 따른 책임이 두려워 편법을 사용하는건지 궁금하네요. (해당 직원분이 교환처리된 타이어는 연구소에서 불량여부 정밀검사 하는데 부담스럽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여담으로 AS직원이 시운전시 제차 하체가 전반적으로 헐겁다고 수리를 하라더군요. 주행거리 2만5천에 사고도 없었다고 하니 그제서야 RU5 타이어 특성인것 같다며 자사 제품의 핸들링 피드백이 얼마나 무딘지 인증해주었습니다.
PD님 혹시 RU5 테스트 하실때 핸들링이 매우 질퍽거린다는 느낌 못받으셨나요? 이거 스티어링으로 전해지는 피드백이 너무 무뎌서 시스템에 고무찰흙이 낑겨있는 느낌이네요. 215 55 18 사이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