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플랫폼이란 차를 구성하는 기본틀이지만 최소한의 것입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플랫폼이 같으면 같은 차량으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플랫폼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페이퍼매니아적인 접근방식일 뿐, 실제 업계에서는 플랫폼 자체보다 각 모델의 특성 자체를 중시하는 편입니다. 다만 특정 플랫폼의 지향점이 뚜렷하면 어떠한 운동 특성이 유사하게 나오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섀시 튜닝이나 타이어 특성으로 달라지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4륜구동 시스템 할덱스를 비롯해 다수의 브랜드들이 각 시스템을 만들어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공급합니다. 그러나 이 것도 각 자동차 제조사의 스타일 또는 차량 컨셉에 따라 각기 다르게 튜닝되기 때문에 꼭 어떠한 브랜드의 AWD 모델들이 그러하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가령 같은 브랜드 내 같은 하드웨어를 갖춘 차량이라도 지향점에 따라 튜닝이 약간 달라지기도 하고요. 특히나 ESC도 운동성능에 개입하고 있어 단순 AWD 하나만으로 결과를 논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철학, 상품별 특성, 해당 상품의 판매 지역(가령 북미냐 유럽이냐)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보여주는 만큼 이를 정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같은 MRC를 쓰는 카마로와 머스탱의 승차감과 성능이 다르고... 이들이 공동 개발해 (포드가 개발해 GM에 공급으로 보는게 맞죠) 사용한 변속기의 최종 결괏값도 달랐습니다. 기어비를 포함하는 변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팰리세이드와 티구안은 체급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한 변수도 존재합니다.

원하시는 답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