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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유 선택]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4-07-11 16:00:28
조회수
1062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스팅어.. 재미난 차입니다.

국내에서는 좋은 차와 잘 팔리는 차가 구분됩니다만... 확실한 건 스팅어가 좋은 차.. 쉽게 말해 완성도를 높인 차라는 것이죠.

 

고급유... 제 경우는 과거 투스카니에 터보를 올려 타면서 많은 시험을 해봤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시험이었는데, 제조사별로 출력 차이가 약간 나긴 했네요.

(또한 유사 조건(기온 및 습도)에서 배기온도 변화를 통한 가늠도 해봤고요.)

 

당시 가장 출력이 잘 나온 것은 오일뱅크, S-오일이었으며 이후 GS 정도가 무난했습니다. (다만 S-오일은 고급유 취급점이 거의 없어서... 부득이 일반유 사용 때는 S-오일을 선호합니다.)

SK는 주요소마다 편차가 조금 있는 편이었고요.

 

지금 차도 고급유를 사용하는데, 일상용으로 사용하며 세차권이 필요할 경우는 GS를 넣고...

타이어 테스트 등으로 서킷 및 시험 환경이 있을 때는 오일뱅크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시험이 있기 전에는 직전이 아닌, 1주일 전부터 연료를 바꾸는 편이고요.

 

브레이크는... 어려운 영역입니다. 단순히 패드만 바꿔서 단발적으로 거리가 짧다 길다를 논하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패드가 로터를 공격해 내구성을 저하시키거나 페이드 현상을 조기에 불러오는 것까지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기획해서 진행해야 하죠.

단발적으로 패드만 바꿔가며 시험하면... 로터의 공격성이 짙음에도 단순 제동거리가 짧아졌다며 좋은 결과로 포장되는 결론이 나올테니까요.

또한 차량 컨셉에 따라 지속성, 소음 등도 고려해야 하기에 튜닝용 브레이크는 특성을 잘 가늠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잃고 얻음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죠.

 

같은 이유로 디스크와 패드의 밸런스라는 것도 챙기는 것이 좋고요.

 

제 경우는 제동력을 얻고 싶다면 타이어에 투자하라는 입장입니다. 제동력은 강한데 타이어가 받아주지 못하면 제동거리가 대폭 늘어나며 타이어 패턴의 스트레스로 코너링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작성일:2024-07-11 16: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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