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뷰 에피소드

제목

[고성능차 & HUD]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 PD
등록일
2024-05-10 10:56:57
조회수
815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좋게 말하면 철학, 조금 풀어서 말하자면 고집, 대놓고 말하자면 게을러서가 맞을 듯 합니다.

 

일단 마세라티나 벤틀리 같은 브랜드는 차량의 교체 주기가 긴편입니다. 통상 F/L 포함 8~10년 정도를 내다보고 만드니까요. 예를 들어 2017년 나온 르반떼를 예로 이 차의 개발 기간이 얼마나 될까요? 최소 4~5년 정도는 잡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2010년대 초반에 기획을 잡았을 텐데, 당시엔 HUD가 보편화 되지 않았었죠.

 

다른 차들을 많은 판매량을 기반으로 하기에 상품성 개선 등이 빠르게 이뤄지지만 럭셔리나 슈퍼카 브랜드들은 뭐하나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신 장비 채용에 인색해지지요.

 

물론 디자인을 이유로, 전통적인 스포츠카에서는 계기판을 본다는 식의 철학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돈 앞에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돈이라 함은 고객의 니즈죠. 포르쉐가 컵홀더 하나로 미국서 무너진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HUD 등이 보편화 되고 있으며 장점이 잘 부각되기에 최신 스포츠카나 럭셔리카들도 이를 채용해 나가는 추세입니다. 즉, 새롭게 기획되는 또는 최신 설계 모델들은 채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HUD의 면적을 키워나가는 추세이며, 장기적으로는 윈드스크린을 활용한 AR로 갈 가능성도 큽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작성일:2024-05-10 10: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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