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연휴에 고급차와 고가차가 동시에 업데이트 되었네요. 

자동차 시장에 있어 고급차란 많은 것들을 갖춘 차를 말합니다. 

성능은 물론 안전성, 최고급 소재 등등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범위까지 많은 것들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상품성을 높이죠.

반면 고가차란 상품성 대비 가격이 높은 차를 의미합니다. 아쉽게도 GV80 쿱이 이 그룹에 들어갑니다.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고급차에 있어 성능은 기본입니다.

내가 쓰던 안쓰던 우리는 그 차가 보유한 많은 것들 때문에 큰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거든요. 

물론 무지한 소비자들은 내가 쓰지 않으니 무관하다 말하지만, 사실상 무식의 2차적인 인증 밖에 안됩니다.  돈을 냈으면 권리를 찾아야죠!

고급차 수요들은 진짜 민감한 것까지 따지거든요. 그런 이유 때문에 고급을 찾는 것이고... 

이번 GV80 쿠페를 보면서 느낀 것은 현대차 연구소의 개발 능력이 아닌 시장의 소비자, 그리고 현대 연구소 및 본사의 고위층 수준이었습니다.
(연구소 내부에도 깨어 있는 분들, 잘하고 싶은 분들 많습니다)

차를 어떻게 만들던 소비자들은 그저 좋다고 하고... 내가 타는 수준이 100km/h 내외라 그 이상에서 불안한 건 상관 없다고... 그럼 경차를 타세요!

연구소 앞 과속 방지턱 넘으며 승차감 평가하는 고위층도 있고... 그 이상의 경영진은 핸들링의 중요성도 모르고... 

그럼에도 제 주변 지인께는 추천했습니다. 그 분은 친인척 분을 통해 25% 할인이 되더라고요. 그럼 6~7천만원 사이에 2.5 풀옵급 구입하는데, 그럼 최고아닌가요? 그 예산으로는 X6나 GLE 중고차도 못사니까요. 그래서 적극 추천했습니다.

기본형 GV80은 그러려니인데...  80 쿠페는 너무 날로 먹었네요. 가격 경쟁력이라도 있음 그러려니인데... 그래도 갓 나온 터라 싱싱하긴 합니다.(날로 드세요!)
쿠페 3.5 풀옵 1.1억 부근 투자할 정도 재력이면 X6 나 GLE 쿱 사는게 월등히 득...  승차감의 격부터 다릅니다.

분명 차이 없다고 말하는 분 나올 겁니다. 복받은 분입니다. 소고기 라면을 먹어도 1++ 한우맛과 같으니 이 어찌 복이 아니겠습니까?

X6나 GLE  쿱이 너무 싼티나면 가볍게 건너뛰고 카이엔 쿠페 터보 GT급 추천드립니다. 

(너무 직설적으로 속내를..... ^^ 욕먹겠죠. 그래도 이 정도 말 못하면 일을 하지 말아야죠. 좋은 건 좋은 것! 부족한 건 부족한 겁니다. )

P.S 제조사가 커뮤니티 관리에 쏟을 돈 조금만 아껴 더 좋은 차 연구 개발에 쓰면 좋겠습니다.  (커뮤니티 관리자 저랑 손잡으면 한 몫 크게 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