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오일은 자동차 제조사의 권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소비자 취향 및 주행 상황에 따라 규격을 변경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 예로 제 경우는 과거 엔진을 튜닝해 사용할 때 고온에 대한 부담이 있었고 이에 10W60 규격을 사용했던 적도 있습니다. 겨울철 아이들링 땐 탱크 소리가 나요. ^^
오버스펙이긴 한데... 덕분에 고온에 대한 부담이 조금 적었었죠.
한국 기후 등을 감안하면 5W30 등급이 무난하나 조건에 따라 0W30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조금 더 비싸죠.
0W20은 온도 대응보다는 저항이 적어 엔진 회전을 빠르게 유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소음 차원에서는 약간의 손해가 있지만 엔진의 특성, 효율을 생각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온에 민감하지 않거나 냉각계 성능이 무난하면 이를 통해 엔진의 리스펀스 등을 기대할 수 있기에 이런 오일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엔진을 시험할 때... 수십시간을 최대 rpm으로 회전시키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런 시험이 시행될 때 다양한 오일 등을 사용해가며 이상적인 등급을 찾고요.
그래서 규정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내 환경, 또는 운전 성향에 따라 소폭 조정해 쓰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오일계 전문가는 아니라서... ^^ 너무 깊게 들어가는 설명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