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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 기관 vs 전기차] 답변 드립니다.

아이디
김기태PD
등록일
2024-01-16 16:28:42
조회수
780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내연기관 차는 이미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쌓인 노하우도 상당하죠. 표면적으로 보이는 기술 외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이 존재하는 영역입니다. 특히 엔진, 변속기로 가면 노하우가 더 커지죠. 그래서 아무나 쉽게 자동차를 만들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전기차는 가장 중요한 파워트레인이 간소화 됩니다. 공급 받아서 만들면 되기에 파워트레인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다 보니 노하우가 부족한 업체들도 손쉽게 차를 만들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다수의 전기차들이 세계 시장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는 것. 여기엔 전기차의 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무게에 의한 부분이 가장 크죠. 또한 섀시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해야 이 약점에 대한 일부 극복이 가능해 집니다. 

 

서킷 같은 환경을 기준으로 기록을 제시할 수 있는 것, 단순히 가속력만 내세우는 곳... 여기서 질적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타이칸을 보면 전기차로의 가치보다 그들이 가진 셋팅 노하우란 것이 대단하게 다가옵니다. 전기차지만 역시 포르쉐구나... 저는 포르쉐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약간은 경직된 운전 감각이 싫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포르쉐 매니아들은 이를 좋아하죠. 이건 취향의 문제인데...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911을 타던 타이칸을 타던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죠.

 

여전히 내연기관 차들의 가치가 더 높긴 하나, 전기차로써... 제대로 된 전기 스포츠카로의 가치를 최초로 보여줬다는 점, 그것이 타이칸이 가진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날씨와 타이어가 밉지만... 간만에 즐거운 시승이었네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작성일:2024-01-16 16: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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