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내 모든 물류의 마지막 모세혈관을 담당하는 포터2 재미있게 봤습니다.
충돌안전 문제와 전동화 등으로 얼마 후 없어질 것 같지만, 많이 팔리는 차가 좋은 차라고 생각하는 기준으로는 여전히 최고의 차죠.ㅎㅎㅎ
십수년 전에 가끔 운전해보고 최근에도 동반석에는 몇번 타봤는데 출렁이는 승차감이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과적을 견디는 부분에서는 경쟁할 수 있는 차가 없는데요, 포터(봉고)만의 엄청난 장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회전반경 언급하기도 하셨지만, 바로 (상대적으로) 휠베이스가 짧다는 것인데요.
스타렉스 (지금은 스타리아)가 들어가서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골목에서 포터는 잘 움직이죠. 골목길에서 좌/우회전 하거나 마주오는 차를 피해서 측면에 주차하듯이 정차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휠베이스 자체도 짧지만 앞바퀴와 앞범퍼 사이의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그 능력이 배가되구요. (앞오버행 이라고 표현하기엔 뭔가 어색...)
예전에 리베로 트럭이 안팔린 이유가 가격이 비싼것도 있지만 좁은 골목길에서 다니기 불편한 것도 아마 상당한 이유였을겁니다.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한동안 이 부분 불편하실 분들 많을 것 같네요. 물론 또 그것이 스탠다드가 되면 다들 적응하시겠지만.
디젤 중 거의 마지막에 커먼레일이 적용된 장르인데 힘이 넘쳐서 그 이후부터는 고속도로에서 엄청 빠르게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1차선에서 계속 주행하시는 분들도 매우 많은.....ㅠㅠㅠ
그래도 1톤트럭 운전하시는 분들 모두 안전 운전하시고 사업도 번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