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순서에 따라 답변 드리겠습니다.
일단 최대 효율이 나오지 못한데 온도의 영향도 크지만 요즘 차들은 그 영상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냉각계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이죠.
그래서 과거와 달리 0.X초 정도의 차이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또하나 연료도 영향을 주는데, 토요터 코리아는 고급유를 쓰지 않습니다.
특별한 모델(GR)에 쓰이는 경우는 있지만 일상용 모델은 대부분 일반유를 넣어 운영합니다.
점화시기 조절에 따른 출력 저하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0-100km/h 보다는 고속에서 제어 범위가 커질 수도 있고요.
2.5는 직병렬 타입이며, 2.4는 새로운 배터리를 접목했지만 변속기와 엔진 사이에 모터를 넣은 구조입니다. 병렬로 보면 되겠지요.
후륜에 모터를 넣어 성능을 보조하는 것인데,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시스템 총출력입니다.
이는 내연기관의 마력 개념 및 실제 성능과 차이가 있습니다. 즉, 시스템 총출력이 348마력이라고 할 때, 내연기관의 348마력과 동일한 성능을 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구동 출력은 시험을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저희 추청으로는 200마력대 후반, 잘 나오면 300마력대 초반의 실구동 성능이 예상됩니다.
변속기의 기어비 셋업도 중속 구간의 가속형은 아닙니다. 즉, 0-100km/h 구간에서는 순발력을 중시한 셋업을 했지만 이후 구안에서는 승차감 및 크루징 연료 절감을 위한 셋업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GS처럼 하나의 축에 힘을 보태는 방식과 e-four처럼 리어축에 힘을 추가하는 방식은 구동력 상승폭 보다 안정감을 위한 것으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또하나 두 차의 성격 및 셋업 차이는 최고속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GS 하이브리드는 최고속도 250km/h, 이번 모델은 실제 속도 기준 200km/h입니다.
최고속도 보다 편안하게 크루징할 수 있는 V6 대체형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으로 보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보다 중요한 것은 승차감과 핸들링인데, 이것을 양립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부분을 매우 잘 잡았고, 특히 일부 조건에서의 서스펜션 탄력성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다양한 시험로에서 차를 달리는데, 이 조건을 모두 오픈하지 않지만... 간혹 놀라움을 선사하는 차들도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도...
또한 다른 측면의 놀라움이지만 어떤 차는 겉으로는 단단한 것처럼 느끼지게 했지만 실상은 푹푹꺼지는 서스펜션을 가진 차들도 있고요. 이런 차들은 시승자에 따라 승차감 및 서스펜션 셋업에 대한 평이 크게 달라지는데,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경우는 매우 무르다. 일상에서 가볍게 타는 형식으로 리뷰하는 경우 단단한 성향이라고 말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크라운... 저희는 매우 좋게 보는 모델인데, 가격은 애매합니다.
이 차가 경쟁력을 갖으려면 2.5기준 4700~4900만원 내외, 2.4는 5천만원대 중반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요즘 차값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터라 규모가 작은 수입차의 특성을 감안하면 수입사 제시 가격에 대한 수긍도...
그러나 미디어 및 소비자 관점에서 아쉬움인 것은 사실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fosel님이 쓰신글입니다 ◀ >
덕분에 리뷰다운 리뷰를 잘 보았습니다.
토요타 크라운 2.4터보 하이브리드의 리뷰 내용중에 성능을 볼수 있는
0 - 100 수치와 특히 0 - 200 수치의 경우 이해하기 힘든 결과가 나왔는데
예로,
기존 V6 3.5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모델인 GS450h와 크라운 기존세대의 3.5 하이브리드(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너무 크게 납니다.
말씀하신대로
시험당시의 온도 영향이 있을 듯 싶고
두번째로는 아마도 연료가 고급유가 아닌 일반유가 아닌지 싶은데
일반유를 고려하더라도 0 -100은 그렇다치더라도 0 -200은 공식 스펙 348마력이라는 차량이 내는 성능으로 보기에는
다소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기존 GS450h의 경우 기록을 찾아보면 0 - 200이 22초 언더로 바오고
기존 크라운 3.5하이브리드의 경우 20초 언더로 보여집니다.
(특히 0 - 100은 5초 언더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차이나는게 맞나 싶습니다?
환경적인 요소와 연료 이슈를 제외하더라도
이정도면 셋팅을 그렇게한거로 보여지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끝으로 한가지만 더 추가합니다.
크라운 2.5 하이브리드의 경우 기존의 동일한 직병렬혼합식 하이브리드로 알고 있고
크라운 2.4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는 단순 병렬식 하이브리드도 보면 되는지요?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의 구조와 동일한 형태로 봐야할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