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운전 재미...
차를 탔을 때, 그 자체가 즐겁다면 운전 자체가 즐거워 집니다.
꼭 빠르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차가 잘 움직여 주면 여기서 만족감을 키울 수 있죠.
스포일러지만 이번에 CR-v를 테스트했는데, 전체적으로 좋은 평은 아니었지만 핸들링에서 만족도를 느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핸들링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려주지 않으니까...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그러나 이 소소한 재미를 알면 운전 재미가 대폭 커집니다.
여기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실내를 감싸고... 그렇게 소소한 제어의 즐거움을 느껴보면...
아! 내가 살아있구나 하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차로 재미를 느꼈던 것은 르노 클리오 였습니다. 가속은 느린데, 코너만 만나면 어찌나 재미있던지.
지금 보유한 차도 만족감이 높습니다. 그냥 타면 기분이 좋네요.
목적없이 차를 타실 때가 있다고 하셨죠?
그것이 차와 교감하며 즐기는 행복의 시간입니다.
참.. M3 시승기 편에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영상 중간에 혼자 놀기 하다가 스핀도 하고... 그게 좋다고 또 웃고...
아직 어려서인지 그렇게 놀면서 즐기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10월께 다수의 오토뷰(전 오토조인스) 독자님들과 함께 하려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sebum65님이 쓰신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곧 사회초년생이 될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항상 최고의 리뷰를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20대 초반에 전역을 하고 차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로 많은 리뷰를 보았지만 오토뷰의 리뷰는 정말 눈,귀,머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리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리뷰 속 피디님의 말을 듣고 염치 없게 사지도 않을 차 여기저기~시승 해보며 피디님의 말이 어떤 느낌인지 부족한 경험으로 살짝이나마 느껴 보았네요^^
저는 운전을 하며 핸들링, 노면의 느낌, 가죽의 향기. 고급스러운 디자인. 귀가 즐거운 사운드 등 그냥 차를 타고 온 몸으로 차가 전하는 걸 느끼는 게 참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직 이루지 못했지만 컨버터블이나 카브리오를 타고 맑은 날에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빙을 간다며, 또는 여행을 간다면 정말 너무 행복할 거 같네요..ㅜㅜ
지금도 제 차로 밤에 음악을 들으며 목적 없이 그저 운전할 때도 많습니다. 이것도 정말 좋은데 위처럼 목표를 이루고 달린다며 어떨지 떨리네요..^^
달림으로서의 운전 경험은 그냥 없어서 그런지 극한의 드라이빙 이런 것보다 감성적인 느낌을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피디님은 차를 통해 어떨 때 즐거움을 얻고 계신 지 궁금합니다.
리뷰에서 뒤가 털리고 카운터를 잡으실 때마다 환하게 웃으시는 걸 보고 피디님이 어떨 때 또 웃으시는지 궁금해져서요
(너무 질문이 뜬금없는 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