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닛산 코리아의 뒤늦은 대응책은 오토 조인스 여러분들의 힘이 컸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증기간내에 엔진이 아작 나기 전에 오일쿨러 달아 주는 것이 닛산 코리아 친구들도 돈 버는 거죠,
다행히 그 친구들이 멍청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건 칭찬 받을 일은 전혀 아닙니다, 사실은,
실제로 현대나 기아등 국내 메이커의 차량들을 타는 오너들중 보증기간 내에 일부러 엔진 오일 빼고 빡세게 달려서 엔진을 새엔진으로 교체받는 경우가 있죠,
상당히 많습니다,
이미 북미시장에서 판매되는 니스모 버젼에서는 냉각계통이 강화되어 있었고, 전문 기자들 시승차로 사용한 차종에도 오일쿨러를 달아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약았죠,
닛산 친구들이,
어쨋거나 다행 이라고 생각 합니다,
370Z가 오일쿨러로 냉각계통이 보강 되었다고 포르쉐의 경쟁 모델의 자격은 전혀 없다고 생각 합니다,
고속주행 능력부터,문막 발보린 모터 파크의 아주 지저분한 코스에서의 레코드 주행에서도, 와인딩 로드에서도, 토탈 밸런스라는 측면에서 격차는 분명히 존재 하니까요,
물론 그 격차가 판매가 차이만큼은 아니라고 생각 하지만, 상당한 과대광고 인것만큼은 분명 하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이 차종을 구매한 한국의 매니아들이 이차가 정말 캐이먼 에스 같은 포르쉐 차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하는 환상을 가진다면 실망이 너무 크겠죠,
닛산의 포르쉐에 대한 애증어린 짝사랑은 언제까지 갈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자신들의 차를 당당하게 선전하는 배짱은 없는것 같습니다,
일본애덜이 어딘가에 묻어 가는 걸 좋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370Z라는 차종만 평가 한다면 장점이 많은 매력있는 스포츠카라고 생각 합니다,
실내외 디자인도 무난하고,
하지만 다소 투박하고 거칠어서 드라이버를 10분 이상 기분좋게 들뜨게 하지 못하는 소음으로 들리는 듯한 엔진 사운드,고회전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엔진의 회전질감과 진동,스포츠 드라이빙에서 다소 신경질적이고 분명하지 않은 느낌을 주는 듯한 조향 중립감등등 많은 면에서 개선점이 보이는 차종이지만,일단은 350Z에 비하면 한결 매끈해진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2인승 수입 스포츠 모델중 가격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차종이라는 점에는 동의 하지만,그 가치가 단순히 숫자로 표시되는 스팩에서의 가치나 단순 달리기를 말하는 거라면,아직 갈길이 많이 남아 있는 차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김PD님의 시승 영상에서의 코멘트중 이런 이야기들이 없어서 저희가 문막 발보린 모터 파크에서 테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할때 받았던,물론 이젠 해결 되었다고 믿고 싶은 냉각계통의 문제점을 제외 하고서라도,여러가지 개선점에 대해서 언급해 봤습니다,
드리프트 주행은 비교적 쉽게 자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스포츠 모델들에 비하면 낮은 속도에서도 딱 알맞은 정도로 차의 꼬리가 코너 밖으로 흘러 주면서 그럴듯한 자세를 쉽게 만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게 정석적인 스포츠 모델에 맞는 셋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쯔다 미아타의 경우 이런 비슷한 주행 특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운전의 재미라면 전 미아타가 더 높다고 생각 합니다, 370Z보다는,비록 스팩상에서 형편없는 열세라고 하더래도,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 370Z라는 차종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였습니다,
드리프트 주행에 유리한 셋업 말고는 딱히 자기 색깔도 불분명해 보이고,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 차종도 아니고,
오토 조인스에서는 꽝인 차종으로 전락했지만,
젠쿱 380 수동6속 모델의 경우 순정 상태로도 레코드 주행에서 굉장히 좋은 기록들이 나옵니다,
태백에서도 그랬고,문막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드라이버들이 콘트롤 할때 370Z에 비해 막상막하의 레코드가 나왔었습니다,
가격 대비 가치로 수동 모델이 수입되지 않는 370Z이 젠쿱380GT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요???
스티어링 휠 뒤에 달린 패들로 깔작 거리는 것이 클러치 페달과 악셀,브레이크 페달을 꾸욱 누르면서 미션 조작 레버를 즐겁게 휘젖는 재미와 비슷 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젠쿱의 다소 애매한 전자식 스로틀 반응은 좀 골때린다고 쳐도,
영상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거의 닛산의 홍보대사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중심이 다소 흔들리는 것처럼 보여 집니다,
김PD님을 비롯한 오토 조인스 여러분들,
어떤 차종이든지 장단점은 다 있습니다,
이게 정답이죠,
하지만 모든 제조사와 차종들에 가능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각으로 리뷰가 진행 되어 졌으면 합니다,
끝으로 370Z오너분들은 절 잡아 먹고 싶으시겠지만,
전 제가 가진 차들도 마구 까는 사람이니까 이해가 되실 겁니다,
370Z은 좋은 차고 멋진 차고 매력있는 차입니다,
다만 오토 조인스 영상에서 언급이 전혀 안된 단점들만 간단하게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하나 더 제안 하고 싶은 건,
같은 코스에서 리뷰를 진행 하시는 데,
레코드 주행후 기록을 간단하게라도 올리거나, 아니면,레코드 주행이 아니더라도 드라이버의 감성적인 차원에서의 더 즐거운 드라이빙에 도움이 되거나 아니면 불리하게 작용하는 차량의 특성들을 차량의 지향점에 맞추어서 보다 구체적으로 영상에서 언급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를 든다면,
370Z의 경우 스티어링 셋업은 상당히 타이트한 편인데, 중립 조향감은 평범한 수준의 셋업이라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 요런 식의 좀 구체적인 코멘트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