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mae님의 글을 읽고 < 오토뷰 에피소드 < 게시판

김피디님이 쓰신글에 대해 schemae님의 글을 일고 글을 올려봅니다.

언론매체의 중심에서 글을 쓴다는 것 쉬운일이 아닌것 같네요.
특히, 공인으로서 글을 쓰는 것에 있어 어디까지 주관적인 내용을
담을 것인가 어디까지 객관적으로 표현할 것인가는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언론매체를 보면 객관성을 유지하며 글을 쓰는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주관적인 색깔이 많이 묻어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이를
잘못보면 편파적인 보도라고 볼 수 있지만 어짜피 이익집단의 보도
이기에 최종적 판단의 몫은 국민 각자가 하는 것 아닐까요.

저는 제작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잘은 모르지만
김피디님의 독단적 생각으로 방송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작이란 각분야를 담당스텝들이 주어진 시간안에 점검하고 짧은 시간에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친 후 어떻게 방송을 이끌어
갈 것인가를 결론내린 후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종전에는 김피디님이 어떤 방향으로 방송을 하셨는지 저는 잘 모르지만
지금의 방송이 신뢰감을 잃을 만큼 특정사에 대해 편파적인 성향을
띤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 만큼 김피디님에게 절대적 객관성을 요구하는 독자의 지나친 요구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쪄면 김피디님의 사견에 대한 표현은 이제는 성숙한 독자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것이고 이는 독자들끼리도 이러한 사견에 대해 활발한
논의의 계기가 되기를 김피디님은 원하시는도 모르겠습니다.

한번 모니터 앞에서 오토조인스 제작팀의 글과 영상을 뚜러지게 쳐다보지마시고,멀리서 오토조인스 제작팀이 그리는 밑 그림이 무엇인지를
쳐다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본인은 무엇을 얻을 것이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오토조인스가 제시하는 시승기는 독자에게 참고가 되는 자료입니다.
절대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절대라는 존재를 부여하고 절대라고 생각하기에
비판이 아닌 비난과 토론이 아닌 억지를 부리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독자 스스로가 판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schemae님을 비난하거나 훈계하려는 글은
아니고 제 나름대로의 schemae님 의견이 대해 다른 입장을
제시한 것입니다. 제 글에서 마음 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아직 글이 서툴러서 그러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김기태님이 쓰신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
>이번 리뷰 이후 지인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런 저런 소문들도 많이 전해주시더군요.
>
>메일로 개인적으로 질문을 주시는 분들도 많으셨고 이에 간단히 제 입장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것참.. 기자회견도 아니고.. 시끄러운거 딱 질색인데..)
>
>이번 일로 별별 소문이 다 났다고 하더군요. 포르쉐를 띄워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370Z를 험하게 타 문제를 만들었다. 다들 문제없다는데 혼자서 그러는 것 아니냐를 비롯해 여러가지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
>우선.. 오토뷰는 촬영을 기반으로 합니다.
>주어진 시간안에 촬영을 하려면 항상 정해진 패턴을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제 시간안에 모든 것을 마무리 할 수 있지요.
>
>현재의 촬영 조건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해진 것으로 차가 달라진다고 크게 변화되지는 않습니다.
>단, 문제가 나올 경우 해당 상황을 즉시 찍어서 시승기에서 언급합니다. 이게 최소한 저희팀의 룰입니다. 이는 오토뷰 스탭이라면 오랫동안 경험한 일입니다.
>
>의도적으로 뭔가를 꾸밀(?) 시간도 없고 있는 사실을 감추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
>광고 등 수익적인 관계와 연관된 업체에 유리하도록 얘기했다는 소문이 또 하나에서 시작 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
>우선. 시승기에서 포르쉐보다 닛산을 좋아한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소문에 대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닛산(인피니티)를 선호하는게 사실이기도 하구요. 사실 독자님들께서 편견을 갖으실수도 있어 리뷰어들은 대부분 선호 브랜드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똑같이 리뷰를 해도 좋아하는 브랜드라 잘 얘기하나부다 , 왠지 단점도 약하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 등등의 편견을 갖으실 확률이 있기 때문이지요.
>
>그럼에도 이런 얘기를 시승기에 쓴 것은 아는척하며 괴소문 내는 일부 네티즌들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아는척하며 누군가를 짓밟는 말을 하면서 자신이 올라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남을 무시하며 그 사람보다 자신이 우월한 것 처럼 비춰지고 싶어합니다. 어찌보면 잘못된 인터넷 문화가 만들어낸 이상 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이 업계서 몇 년인데 예상을 못했을리가요.
>
>하지만 저희가 제시하는 근본은 모른채 한두가지로 말꼬투리 잡기에 바쁜 사례들을 보고 있노라면 안쓰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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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 그XX가 차를 아네 모르네. 말하는건 다 편파적이야. 그자식보다 내가 공정하고 내가 쓰는게 진짜야. 김PD 돈 먹고 쓰는거잖아. 등등 별별 말을 다하지요. 봤나요? 억지스런 증거말고 정말 모든이가 수긍할 수 있는 논리 있나요? 하지만 그래서 만족하시면 계속 하셔도 됩니다.
>전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거든요. 걍 봐주죠 뭐. ^^
>
>하지만 조언을 해드리자면 저희도 언젠가부터 서치를 하며 억지스럽게 대응하는 분들에게 일침을 놓기 위한 증거를 꾸준히 모으고 있습니다. 한번쯤은 쇼케이스가 필요하거든요. 제발 그렇게 만나지는 않길 바래요.
>
>아울러 제가 억지스럽게 설정을 했다면 아마도 해당 업체들이 먼저 항의를 하고 소송을 하던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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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광고나 기타 관계에 의한 것인데.. 사실 업계서 그런 일들이 있긴 합니다. 요즘엔 개인 블로거 들도 대가를 받고 글을 쓴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데 수익성을 따져야 하는 매체 중 당장 수익이 크게 저하된 경우 그런 사례가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일부 매체들의 얘기입니다. 오토뷰에는 그런 사례가 없습니다.
>
>정확한 업체명을 밝힐 수는 없습니다만 1~2년전 얘기입니다. 모업체 시승차를 탄 후 시승기에서 어떤 문제를 지적했었고 몇일 후 해당 업체 담당자께서 전화를 해왔습니다. 우리는 현재 오토조인스에 광고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얘기를 하면 곤란하지 않느냐 하시더군요.
>
>그때 그랬습니다. "그럼 광고를 중단해 주십시요. 그러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어떤 대가로 기사를 수정하거나 하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라고 말이죠. 그게 현재 저희들의 자존심입니다.
>
>최근 일부... 분위기가 좀 이상합니다. 자신의 노력이 부족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남을 깎아 내리거나 밟고 올라서려 하거든요.
>
>제네시스 영상이 올라갔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당시에 전 가격의 옵션가격 문제와 조금은 과장된 느낌이 들었던 광고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싶었던 것이었고.. 난리였죠? 덕분에 많은 V/M 분들께서 수고하시고..
>
>당시 그차를 메이커에서 시승차로 운영하기 전 특종(?)을 위해 렌트카를 공수해 주말까지 일하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본질은 모른채 차를 안줘서 그렇다느니 소문내셨던 분들 많으셨는데...
>지금도 시승차를 지원 못 받는다 소문 내시는 분들도 계시고..
>
>어떤차를 할까요? 현재 운영되는 시승차면 가능하거든요. ^^ (저희 스케쥴로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놓치는 경우가 있을 뿐이죠.)
>
>
>어쨌든 이번 370Z... 인기 차종인 만큼 이슈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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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370Z의 문제는 오일온도 상승이며 다시 말해 이는 엔진의 과열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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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시 문제가 없다는 사례에 대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속주행의경우 온도 상승은 이뤄져도 ECM에 의해 제어가 이뤄지는 140도 이상까지 올라서지는 않습니다. 전면서 불어오는 바람이 냉각을 시켜주기 때문이지요. 만약 그렇다면 더 문제겠지요.
>
>반면 서키트나 와인딩 로드는 상황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속도가 70~180km/h 내외에서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직선만 달리는 것에 비해 라디에이터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이 적어집니다. 아무래도 온도 상승이 빠르게 이뤄집니다. 저속 코너 등이 연속되는 구간이라면 온도 상승이 더 빠릅니다.
>
>제가 오일온도에 대해 지적한 것이 심하다 느끼실 수도 있지만.. 이는 단면을 보여드린 것입니다. 아마도 오토뷰 독자님 중 일부분들께서는 본질을 눈치 채셨으리라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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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오토뷰가 지향하는 것은 조금은 마니아 적인 요소가 크긴 해도 소비자 중심의 리뷰입니다. 얌전히 타는 사람에게서는 안나올 수 있지만.. 조금 와일드하게 타는 소비자한테서만 나오는 문제.. 후자는 소비자 아닌가요? 아님 반값으로 차 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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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측에서 뭔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단, 이번 촬영서 타이어에 대한 불만은 많았습니다. 시승을 하며 이상 반응에 의심을 갖고 점검 후.. 황당했거든요.
>타이어를 이렇게 만든 시승자나 점검 않고 내준 닛산 측이나 모두 잘못!
>참고로 남의차라고 막타는 이런 문제에 불만이 많습니다. 아마도 공식적으로 처음 지적을 시작한건 인피니티 M35 시승 영상의 마지막 부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즐거운 한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