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링과 핸들링 < 오토뷰 에피소드 < 게시판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핸들링과 코너링.

언듯 비슷한 것 같지만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핸들링이란 말 그대로 다루는 부분에 대한 얘기입니다.
가속, 제동에 따른 응답성, 코너링, 스티어링의 응답성 등 종합적인 부분을 의미합니다.

반면 코너링은 순수 코너를 돌아나가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예전 제가 아우디 A4를 리뷰하면서 코너링에서 BMW 3시리즈를 앞서는 정도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BMW는 핸들링이 매우 좋은 차량입니다.
가속페달, 브레이크, 핸들 조작 등 많은 부분서 강점을 보여줍니다.

사실 BMW는 코너링 머신이라 불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A4의 코너링서 굳이 335i와 비교했던 것은 3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 코너링에서 강점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진입, 턴, 탈출 등 3가지로 코너링을 구분한다면 A4의 경우 진입에서 매우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턴에서는 무난한 정도였고 탈출시에는 AWD 시스템의 이점을 살려 가속페달을 모두 밟은 상태에서 전개가 가능했습니다. 결국 전반적인 코너링 성능이 월등히 올라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A4의 코너링을 높이 봤던 것이지요.

여담이지만 사실 시판형 A4와 시승차의 성능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타이어 사이즈였지요. 255mm급 타이어가 장착되어 AWD에서 발생되는 언더스티어가 억제되었고 덕분에 코너에 대한 진입 속도가 높아졌습니다.

턴은 타이어의 성능이 좌우하는 부분이구요. 코너 탈출시 고성능 후륜 모델은 리어 타이어가 미끄러집니다. 따라서 가속페달의 조작에 신경을 써야하지요. 반면 AWD는 약간의 언더 라인을 그리지만 로스없이 그대로 파워를 살린채 탈출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포르쉐 카레라S와 카레라 4S의 경우 서키트 랩타임서 후륜구동의 카레라S 대비 4S가 더 빠릅니다. 바로 탈출시 강점을 갖기 때문이지요.

그와 같은 이유로 335i나 인피니티 G시리즈 대비 코너링 성능서 이점이 있다고 언급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핸들링으로 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아우디는 아직 핸들링서 BMW나 인피니티의 후륜 기반에 비해 아쉬움이 있거든요. 전반적으로 한박자 둔하다고 보시면 쉽습니다.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리뷰때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것은 외부 상황을 조금이나마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입니다. 타이어의 상황을 핸들과 더불어 모니터링 하는데도 도움이 되구요. 습관적인 부분도 조금 있습니다.

의외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경우 200km/h 를 넘는 상황에서도 창문을 약간 열어 둡니다. 오히려 창을 닫았을때는 본격적인 달리기를 하지 않습니다.

야간부분.. 사실 어려움이 많습니다. 현재 저희가 사용하는 HD시스템은 야간이 되면 노이즈가 많이 생깁니다. 그 때문에 야간 촬영을 제한적으로 하는 것이지요.

현재의 오토뷰까지 오기까지 여러분들의 조언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도 조언해주시는 내용에 대해서 당장 적용이 어렵더라도 늘 검토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뤄지겠지요.

현재 저희 내부 이슈는 영상의 확대입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 님이 쓰신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오토뷰 시승동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서서 질문드립니다
>
>첫째 와이딩로드에서 테스트를 하시면서 자주 언급하는 핸들링과 코너링
>
>대한 차이가 먼지 궁금합니다
>
>둘째 화면에 보며 거의 모든 시승차에해 (세단이던 컨버터블이던) 창
>
>문을 아주 살짝 열어두시던대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가요?
>
>끝으로 애청자로써 바라는 점은 차량 소개 부분중 야간시 시승차에 대
>
>한 가시성 부분이 많이 부각되지 않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
>야간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부분은 자동차 디자인에 있서 큰 매력이라
>
>생각됨니다 조금더 오토뷰 영상시간에 할애해 주세요
>
>오토뷰 관계자 모든분이 건승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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