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말씀하신 차량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있는 모델이라면 볼보의 S80입니다. 최신 모델의 경우는 핸들링에서도 아쉬움을 크게 내비취지 않지요. 한가지 아쉬움으로 나올수 있는 것은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입니다. 볼보의 D5엔진은 타사 대비 조금 소음이 큰편이기 때문입니다.
단, 거친면이 부각되는 만큼 성능에서는 아쉬움이 크지 않습니다.
푸조의 607HDi도 무난하긴 하지만 인테리어를 비롯해 성능서 크게 강점을 보여주는 않습니다. 리세일 밸류가 낮아 구입시 유리하다는 점은 있지만 만족감에서 있어서는 타사모델 대비 아쉬움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컴팩트라도 무관하시다면 파사트 쪽을 살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파사트는 유럽차 다운 성능과 더불어 성능에서 어느정도 충분한 만족감을 전해줍니다. 연비 또한 적정하기 때문에 큰 불편을 느끼게 하지 않습니다.
성능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 TFSi 쪽을 권해드립니다. 물론 고급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일반유로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긴 합니다. 단, 연비 부분에 있어 TDi와 다소 차이가 커진다는 점은 감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솔린은 통상 8km/L 내외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단, 빠른 달리기를 추구하신다면 SRT6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파사트 쪽이 가장 유리하긴 하지만 앞으로 나올 YF쏘나타의 2.4 버전도 눈여겨 보시는 것이 어떠실까 싶네요.
신차의 이점과 더불어 메인터넌스에서 강점을 가지게 되며 201마력으로 출시 예정이라 성능서의 아쉬움도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아울러 최신 국사차들은 과거처럼 서스펜션을 부드럽게 설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YF쏘나타 오토뷰 편이 방영될 때 한번 참고해 주세요. 저도 대략적인 동향에 대해서만 말씀드릴 수 있기 때문에 약간 한계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구입시기의 1개월 전에 다시 문의를 주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변수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단, 현 시점이라면 파사트 라인업에서의 선택이 원하시는 모든것을 어느정도 수긍해줄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 waiting75님이 쓰신글입니다 ◀
>아래 조건을 만족하는 패밀리 세단 혹은 SUV를 내년쯤 구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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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시기까지 앞으로 1년정도의 여유도 있고, 지금도 꾸준히 신차가 나오고는 있지만, 중고차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이미 출시된 차량 중에 골라야 하니 지금부터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시승도 해보려고 하는데 그러자면 일단 차종을 정해야 시승 기회를 마련해 볼수 있을것 같아서 미리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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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패밀리카는 EF소나타이고 저는 출퇴근용으로 SRT-6를 탑니다. 두 차종 간에 차이가 크기도 하지만, 소나타는 타고 다니면 너무 안나가고 롤링도 심하고 운전도 매우 심심합니다. 중립 부근의 스티어링 감각도 너무 무디고 운전재미가 없어서 장거리를 가면 잠이 옵니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탈 때는 소나타를 타야만 하는데 참 곤혹스럽습니다. 평소에는 와이프가 주로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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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바꾸고 싶은 차량은 외산, 국산에 관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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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나타와 그랜저 정도 크기의 세단이나 그 크기에 준하는 SUV이고
>2. 연비는 최소 리터당 9킬로 이상, 되도록 10킬로 이상이고
>3. 되도록 고급유를 안써도 되면 좋고
>4. 디젤엔진이라도 정숙한 편이라면 상관없고
>5. 반드시 무상보증 기간이 3개월 이상 남은 중고차량이어야 하고
>6. 제로백은 최소한 9초대 이하, 되도록 7-8초대면 더 좋고
>7. 반드시 운전재미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8. 전륜구동이거나 4륜구동이어야만 하고
>9. 대구에서 A/S가 가능해야하고
>10. 가격대는 무사고 중고차로서 3천이하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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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찾아본 바로는 조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차량은 볼보 S80 D5, 푸조 407이나 607 2.7HDi, 폭스바겐 파사트 혹은 바리안트 2.0 TDI 스포츠나 2.0 TFSI, 아우디 A6 2.0T나 2.4 정도입니다.
>국산차는 최근 차량들은 운전해보지 못하기는 했으나 이제까지 투스카니를 제외하고 운전하기에 재미있다고 느꼈던 차량이 전혀 없고, 특히 세단 중에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아서 모두 빠졌습니다. 신형 그랜저나 SM7등은 운전해보지를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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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YF소나타나 기아의 그랜저급 차량 이야기도 나오던데 디자인은 그럴듯해도 여전히 물렁서스에 도로의 피드백이 전혀 안느껴지는 핸들링을 가지고 출시된다면 관심없습니다. 그런 차들 중 하나를 사서 서스튠을 하고 타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겠지요.
>
>어차피 운전의 재미라는 주관적 조건을 제외한 제원이나 가격 등은 제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위 차량들 중 운전재미 면에서 이 차는 꼭 한번 타보라고 권할만한 차량이 있다면 1-2대만 추천해 주세요. 위에 없는 차거나 국산차라도 1-10까지 조건을 대체로 만족하면서 운전재미가 있다면 무슨 차라도 상관없습니다. 롤링만 심하지 많다면 SUV라도 좋습니다만 카이엔 터보를 운전해 봐도 지상고가 높은 차량의 롤링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작성일:2009-09-11 15: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