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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akkkang님.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핸들링의 비교.. ^^

쉽지 않은 부분이네요.

우선 포르쉐는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입니다. 911이라는 모델은 전통에 의한 태생적 한계가 있지만 박스터 및 캐이맨, 카레라GT 등의 모델은 이상적인 성능을 위한 미드쉽 방식을 사용합니다. 무게 배분서도 유리하며 실제 차를 운전해보면 매우 민첩하게 움직인다는 느낌을 쉽게 받을수 있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제가 언급하지 않아도 캐이맨 및 박스터 등의 핸들링은 이미 정평이 나있습니다.

스티어링휠의 조작,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등 운전자가 차를 핸들링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모든 조건이 정확하게 이뤄집니다.

반면 BMW는 세단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모델들이 많습니다. 동급 모델 가운데서는 뛰어난 핸들링을 가졌지만 전세계 모든 스포츠카와 견줘도 될만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미디어에서 얘기하는 BMW의 핸들링은 경쟁사 대비 뛰어나다는 것이지 전세계 자동차의 핸들링의 교과서로 인식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간혹 BMW의 엔트리 모델서 최고의 핸들링을 느낄수 있다고 언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실제 차를 운전했을때 328, 335i 등과 차이가 납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로드스터로써 조금더 직관적인 느낌을 주는 Z4와 같은 모델이 대표적이겠지요. M3와 같은 스페셜 모델도 그렇습니다.

제가 처음 미디어 담당자로써 일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탔던차가 BMW였습니다. 당시엔 모든것이 완벽하고 최고였다고 생각했지요.
그땐 제 스스로를 BMW마니아라 생각했습니다.
(일반 차량에 익숙한 운전자가 한번 타보면 홀딱 반하게 만드는 요소를 가진차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오랜시간이 지났고 8~9년의 시간동안 수많은 차들을 겪으면서 기준이 생겼으니까요. 경쟁사와 싸우면서 자신의 영역서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모든 면에서 뛰어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조금 다른 얘기로 흘렀습니다만 정리를 한다면 BMW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뛰어난 핸들링을 비롯해 달리기 성능이 좋은 것은 분명합니다만 스포츠카와 견줘 능가할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굳이 박스터S 리뷰에서 BMW를 언급한 것은 대중적 성향을 가진 모델중 가장 나은 핸들링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모델들이 많은 만큼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카에 준하는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더불어 편의성까지도 살려낸 다양한 모델들이 많고 다시금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수 있다는 것이 BMW의 매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 bakkkang님이 쓰신글입니다 ◀
>복스터S 동영상 잘 봤습니다,,ㅎ
>그런데 내용중에 BMW보다 포르쉐의 핸들링이 더 낫다고 하시더군요.
>그동안 저는 BMW의 핸들링도 만만치 않다고 알고잇었는데,,,
>단순히 승용차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코너링한계가 더 높다는
>얘긴가요?? 그럼 z4나 6시리즈 등과 비교해서는 어떤가요?
>포르쉐나 BMW 각각의 핸들링 특성이나 장점,, 머 이런것들에
>대해 자세히 좀 설명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