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 하이브리드는 내년에 받는다... 1월 국산차 납기일정 정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1.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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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국산차 납기일정을 정리했다. 작년까지만해도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문제로 길게는 2년 넘게 기다려야 했지만 현재는 대기기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일정부분 부품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제조사는 생산량이 늘었지만 높아진 금리 부담 등으로 계약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이유다.

현대자동차는 평균 6개월가량 대기기간을 필요로 한다. 지난해 12월 대비 적게는 2개월, 많게는 4개월까지 감소했다. 재고 물량이 발생하면서 할인을 시작한 캐스퍼는 1개월 이내로 신차를 받을 수 있다. 수소 연료전지자동차 넥쏘도 마찬가지.

인기 모델인 그랜저는 8~10개월의 대기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나마 이 기간도 1개월 가량 단축된 것이다. 아반떼와 팰리세이드는 6개월 가량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으며, 투싼은 9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의 대기시간은 여전히 길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6개월을 기다려야하고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1년 이상이 필요하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지금 계약해도 12월에 받는다.

기아 모닝은 3주 이내로 신차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모닝은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할부 이자를 책정한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다. 스팅어와 K9, 모하비는 1개월 이내로 신차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의 인기 모델인 쏘렌토와 카니발은 6개월 전후 대기해야 신차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년 6개월 가량 대기 해야 할 정도로 오래 기다려야한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년으로 그나마 조금 더 짧다.

K5와 셀토스 등은 6개월 내외 대기시간을 가진 후 인도 받을 수 있다. 반면 전기차 EV6는 1년가량 기다려야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중 신차를 가장 빠르게 받을 수 있는 모델은 G90이다. 1~2개월이면 신차를 받을 수 있으며, G70 슈팅브레이크도 2개월 이내 받을 수 있다. G70과 G80은 4개월로 짧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SUV 모델의 대기기간은 길다. GV70과 GV80은 짧게는 1년, 길게는 1년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전기차 GV60과 eGV70은 약 1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eG80은 5개월로 전기차 중에서는 빠르게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이 5개월 정도 대기가 필요한 것 이외에는 전모델 1개월내 출고가 가능하다. 르노그룹이 한국을 비롯한 수출 중심 국가에 부품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덕분이다.

쌍용자동차도 마찬가지. 인기 모델인 토레스가 5개월 가량 대기기간을 필요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델은 1~2개월로 짧은 대기기간 이후 신차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개월 가량 대기해 상대적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한 편. 하지만 스파크와 말리부는 생산이 종료됐으며 수입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콜로라도, 볼트 등은 현지 공장 가용 재고에 한해서만 출고가 가능하다. 사실상 트레일블레이저 한가지 모델로 버티고 있는 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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