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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90을 5천만원대로 구입?? 링크&코 09 공개

2021-06-21 오후 5:37:38
중국 지리 그룹 산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링크&코(Link&Co, 领克)가 자사의 기함급 SUV인 09를 공개했다. 링크&코 09는 볼보의 SPA 플랫폼을 기초로 제작돼 내연기관 모델 이외에 하이브리드, 430마력이 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온다.

디자인은 링크&코만의 특징이 그대로 유지된다. 전면부는 엔진 후드 양옆으로 얹어 놓은 듯한 형태의 세로줄 주간 주행등이 눈길을 끌며 세로줄 그릴로 웅장함을 표현했다.


헤드램프는 84개의 LED 모듈로 상대방에게 눈부심을 전달하지 않으면서 상향등을 유지할 수 있는 매트릭스 LED 기능을 지원하다.


측면부는 세련된 SUV 모습을 보여준다. 엔진룸 부분을 길게 빼면서 A-필러 경사각은 낮게 설정했다. D-필러는 서로 연결되지 않은 모습으로 만들어 지붕이 떠있는 듯한 효과를 줬다. 도어 핸들 부분은 사용하지 않으면 수납되는 플러시 타입이 적용됐다.


후면 디자인도 링크&코만의 개성을 유지했다. 좌우 리어램프가 연결되지만 마치 세로줄 점선으로 연결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리어램프 중앙부에는 ‘Lynk & Co 09’라는 이름을 크게 위치 시켰다. 머플러를 숨기는 것이 최근 유행이지만 4개의 머플러를 노출해 스포티한 인상도 더했다.

링크&코 09의 가장 큰 특징은 볼보의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것. 지금까지 링크&코 모델은 볼보의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만을 사용해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왔다. 프리미엄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SPA를 바탕으로 신차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09의 길이 x 너비 x 높이는 각각 5042 x 1977 x 1780mm 크기이며, 휠베이스는 2984mm 수준이다. 같은 SPA를 기초로 개발된 XC90이 4950 x 1960 x 1770mm 수준이며,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실내는 간결함을 추구한다. 이 부분은 XC90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링크&코는 총 6개의 디스플레이가 갖춰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12.3인치 계기판 디스플레이, 12.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앞 좌석 12인치, 뒷좌석 6인치 컨트롤 패널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다.

버튼을 없애고 대부분 조작은 터치 패널로 조작하게 만들었으며, 고광택 블랙과 실제 금속 등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나파 가죽과 알칸타라도 사용해 마감했다. 시트는 2+3+2 구조다. 고급 사양은 2열이 독립 시트로 변경돼 2+2+2 구조로 변경된다.

이외에 실내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 14개 스피커를 활용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의 편의 장비들이 탑재된다.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4륜 시스템을 기본으로 한다. 기본 사양인 T4 모델은 218마력과 33.1kgf·m의 토크를 만들며 T5 모델은 254마력과 35.7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최상급 모델은 전기모터의 추가를 통해 431마력을 발휘한다. 볼보 XC90 T8의 405마력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

타이어에도 신경을 썼다. 275mm 너비와 20인치 혹은 21인치 휠을 사용하는 09에는 미쉐린의 파일롯 스포츠 4 SUV가 장착된다.


XC90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지만 가격은 크게 낮아진다. 볼보 XC90의 중국 현지 가격은 63만 9천 위안(약 1억 1190만 원)~78만 2천 위안(약 1억 3690만 원), PHEV 모델은 89만 5천 위안(약 1억 5670만 원)이다. XC90은 중국에서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링크&코 09는 30만 위안(약 5250만 원)부터 시작한다. XC90의 반값에 해당하는 것이다.

링크&코 09는 2021년 4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이후 유럽 출시 등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은 없다. 같은 플랫폼이라고 해도 최종적인 기술의 셋업 부분에서도 차이가 날 가능성이 크지만 고급차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차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되기 때문이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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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1개가 있습니다.
  • 아슈 님 (ashu****)

    같은 부품을 썼다고 같은 성능이나 같은 품질이 나오진 않죠... 중국차에 5000만원을 투자할 가치가 있을지는 두고봐야겠네요.

    2021-06-22 오전 11:26(106.*.*.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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