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포르쉐 언씬(Porsche Unseen)” 디자인 북 발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11.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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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차량들의 디자인 콘셉트를 담은 “포르쉐 언씬(Porsche Unseen)” 디자인 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르쉐 언씬”에서는 15대의 특별한 차량을 선보인다. 초기 디자인 스터디는 “스핀-오프(Spin-offs)”, “리틀 레벨(Little rebels)”, “하이퍼 카”(Hyper cars), “왓츠 넥스트(What’s next?)” 분야를 다루며, 이 같은 방식으로 최초의 드로잉부터 양산형 모델을 위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제공한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이사회 회장은 “전 세계 포르쉐 팬들은 자사 스포츠카의 혁신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을 사랑한다”며, “이 같은 선구적 디자인의 콘셉트 카들이 포르쉐 디자인의 내일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전통과 미래를 결합시키는 성공의 토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디자인 스터디는 포르쉐 뉴스룸에서 연재 기사 형식으로 공개된다. 자사 “911: Magazine” 웹 TV에서는 포르쉐 수석 디자이너 마이클 마우어와 함께 콘셉트 카와 현행 양산 차량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에피소드를 방영할 예정이다.

포르쉐 언씬에 소개되는 차량들

포르쉐 919 스트리트 (2017; 1:1 클레이 모델)는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에 사용된 기술을 바탕으로, 아마추어 운전자도 이용할 수 있는 LMP1 레이싱 카의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차체 아래에는 포르쉐 919가 르망에서 수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카본 모노코크와 강력한 900 마력(PS) 하이브리드 레이싱 드라이브 트레인이 탑재되며, 수치와 휠 베이스 역시 레이싱 카와 동일하다.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콕핏, 미드 엔진 위 특징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레드 컬러의 그래픽 요소 및 차량 후면의 핀(fins)까지, 콤팩트 포르쉐 비전 스파이더 (2019; 1:1 하드 모델) 은 1954년도의 포르쉐 550-1500 RS 스파이더를 연상시킨다. 또한, 포르쉐의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발전시키고 초현대적인 롤 바와 같은 미래 요소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포르쉐 비전 “렌디엔스트 (Renndienst)” (2018; 1:1 하드 모델)는 최대 6명까지 탑승 가능한 가족 친화적 공간 개념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이 담겨있다. 디자인 팀은 흥미로운 비율로 미래적인 “스페이스 셔틀 (space shuttle)”을 제작했다. 이 콘셉트 카는 포르쉐 디자인 DNA가 브랜드의 미공개 차량에까지 어떻게 전달되는지 잘 보여준다. 순수 전기 구동 기술이 장착된 차량에 운전자는 중앙에 위치한 운전석에 탑승하고, 승객들은 편안한 모듈식 여행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탑승자들은 포르쉐 디자인 DNA가 반영되면서도, 놀랍도록 넉넉한 공간에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디자인 스터디는 총 328 페이지에 걸쳐 스테판 보그너 (Stefan Bogner)의 인상적인 사진과 얀 칼 배데커 (Jan Karl Baekeder)의 글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르쉐 언씬” 디자인 북은 포르쉐 뮤지엄 샵 및 해당 출판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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