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를 집처럼 꾸미다, 현대 45 EV 컨셉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9.11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45 EV 컨셉트’를 공개했다. 45 EV 컨셉트는 현대차의 새로운 고객 경험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를 적용시켰다.

‘스타일 셋 프리’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전략이다.

45 EV 컨셉트는 포니 쿠페 콘셉트(Pony Coupe Concept)가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45년의 역사를 이어왔음을 표현했다.

45 EV 컨셉트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포니 쿠페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전면부는 움직이는 정육면체 모양의 램프인 키네틱 큐브 램프(Kinetic Cube Lamp)가 적용됐다. 현대차가 내놓을 미래 자동차는 헤드램프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물리적 움직임이 더해진 방식으로 나아갈 것임을 보여준다.

측면부의 사이드미러는 거울 대신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CMS(Camera Monitoring System) 기기가 장착됐다. 평상시에는 차체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바깥쪽으로 펼쳐진다.

후면부 C 필러에 내장된 날개 형상의 4개의 스포일러는 과거 포니 쿠페 콘셉트 C 필러의 공기구멍 4개의 형상을 유지했다. 고속주행 시 자동으로 움직는 것도 가능하다.

45 EV 컨셉트의 내장 디자인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자동차 실내를 아늑한 생활 공간처럼 구성할 수 있다. 자동차의 역할이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공간’으로 변화해가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실내 공간은 ‘스케이트보드(Skateboard)’라고 불리는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공간 안에 거실에 가구를 놓은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카페트를 사용해 소음도 줄였다.

45 EV 컨셉트는 나무와 패브릭, 가죽 소재를 크래쉬패드, 도어, 시트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각적으로 집과 같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얇은 시트 디자인으로 공간을 넓혔다. 1열 시트는 좌우로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시트(Swivel seat) 기능을 통해 승하차 시 편의성을 더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