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마력의 컴팩트 SUV, 포르쉐 마칸 터보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8.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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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마칸 라인업에 터보 모델을 추가했다. 마칸은 페이스리프트 이후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밖에 없었던 상황. 마칸 터보는 부족해 보였던 마칸 라인업 최상위에 자리할 440마력의 컴팩트 SUV다.

다른 포르쉐 모델과 마찬가지로 디자인 변화는 제한적이다. 전면부에는 마칸 터보 전용 범퍼가 장착됐다. 3분할 형식은 비슷하지만 내부 가로줄이나 범퍼 하단 등에서 부분적인 차이를 보인다.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를 포함한 기본 사양의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된다.

측면부에는 20인치 마칸 터보 전용 휠이 장착된다. 사이드 스커트에 날개 형상을 추가해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한다. 사이드미러는 외간 색상과 동일하게 마무리된다.

후면부는 루프스포일러가 변경된다. 2개의 날개를 갖춘 더블 윙 디자인을 갖추며, 범퍼 하단에는 총 4개의 머플러로 고성능 이미지를 표현했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기본 사양이다.

마칸의 최상위 모델인 만큼 각종 고급 장비가 탑재된다. 부드러운 가죽 커버의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와 18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전자식 스포츠 시트, 컴포트 메모리 패키지 등이 기본 사양이다.

천장 부분은 알칸타라로 마무리 했으며, 브러시 처리로 멋을 낸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로 마감했다. 911에 적용되는 열선 내장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10.9인치 풀 HD 터치 스크린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기본 사양이다. PCM은 14개의 스피커와 총 출력 665와트의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으며, 실시간 교통 정보와 스마트 음성 제어 기능의 온라인 내비게이션도 지원한다.

탑재되는 엔진은 V6 2.9리터 트윈터보 사양이다. 기존 모델 배기량인 3.6리터에서 다운사이징이 이뤄진 것. 이 엔진은 포르쉐 카이엔과 파나메라 모델에도 사용된다.

이 엔진은 두 개의 배기 터보차저가 실린더 V 내부에 배치된 구조다. 배기 매니폴드는 높은 효율의 연소를 위해 실린더와 통합되어 있으며, 연소실과 터보차저 사이의 짧은 배기 경로 덕분에 빠른 출력과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하다.

기존 3.6리터 터보 엔진의 모델보다 40마력 증가해 440마력과 1800-5600rpm 사이에서 최대토크 56.1kgf•m을 발휘한다. 7단 PDK 듀얼 클러치 기어 박스와 사륜 구동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로 동력이 전달되며, 연비는 유럽 NEDC 기준으로 9.8l/100km이다.

브레이크 시스템도 개선됐다.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Porsche Surface Coated Brake, PSCB)를 기본 사양이다. 이 브레이크 시스템은 텅스텐 카바이드 코팅의 주철 디스크로 구성된다. 브레이크 길들이기가 끝나면 디스크 표면에 독특한 광택이 생겨나는 점이 특징. 마찰력은 증가해 더 강한 제동이 가능하지만 마모와 먼지 발생도 줄어들었다. 특히 분진의 양을 최대 90%까지 줄였다.

이외에 최적화된 롤링 피스톤과 새로운 쇽업쇼버 유압 장치,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를 포함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등으로 주행 성능을 높였다.

포르쉐의 신형 마칸 터보는 유럽기준 9만 1922유로(약 2억 227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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