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프로토타입, 24시간 내구 테스트 완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8.21 17:3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가 오는 9월 4일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24시간 동안 총 3,425 킬로미터를 주행하는 내구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나르도(Nardò) 고속 트랙에서 실시된 이번 테스트의 총 주행 거리는, 나르도부터 노르웨이의 트론헤임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며, 타이칸 프로토타입은 남부 이탈리아 레이스 트랙의 찌는 듯한 기온에서 195-215km/h 사이의 평균 시속으로 주행을 마쳤다.

최고 기온 섭씨 42도, 트랙 최고 온도 섭씨 54도의 혹독한 조건에서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는 총 6명의 드라이버가 한 팀으로 구성되었으며, 짧은 시간 동안의 차량 충전과 드라이버 교체를 제외하고는 어떤 방해도 없이 주행을 완료했다.

타이칸 생산 라인 부사장 슈테판 베크바흐(Stefan Weckbach)는 “타이칸이 나르도 고속 트랙에서 실시된 내구성 테스트를 무사히 끝마쳤다”며, “이번 시험 주행을 통해 타이칸에 탑재된 800볼트 기술력과 기술적 완성도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올해 말 출시를 앞둔 타이칸은 전 세계에 걸쳐 600만 킬로미터 이상의 시험 주행을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800V 전압 시스템

타이칸은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탑재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800볼트 기술은 고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주고, 충전시간, 케이블 무게 및 패키지 공간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나르도 테크니컬 센터(Nardò Technical Center)에서의 테스트는 아이오니티 합작 투자에 참여하는 포르쉐 엔지니어링 그룹 유한회사의 800볼트 고출력 충전 기술이 사용되었다. 과도한 열 발생으로 인한 잠재 전력 손실을 방지하고, 차량이 충전소에 도착했을 때 효율적인 충전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보장한다.

나르도 테크니컬 센터

이탈리아 플리아주에 위치한 나르도 테크니컬 센터(The Nardò Technical Center)는 700헥타르가 넘는 부지에 20개 이상의 테스트 트랙 및 시설을 갖추고 있다. 90개의 자동차 유관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15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한다. 2012년부터 나르도 테크니컬 센터는 포르쉐 AG의 자회사인 포르쉐 엔지니어링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