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세대 K7 페이스리프트, 어떻게 나올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5.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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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자동차의 신형 K7으로 추측되는 차량의 모습이 포착됐다.

신형 K7은 2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사양으로 오는 2019년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착된 차량에서 가장 부각되는 부분은 그릴이다. 기아자동차가 K7을 통해 도입했던 인탈리오(Intaglio) 그릴이 적용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음각 형태의 세로줄 디자인에서 한층 복잡한 형태로 발전됐다.

헤드 램프는 내부가 입체적인 모습으로 변경됐음을 알 수 있다. 아직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기존 모델의 특징이었던 ‘Z’자 주간 주행등이 삭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이스 큐브 LED라는 이름의 독특한 안개등 디자인도 삭제된 것으로 추측된다. 대신 ‘<’ 디자인이 새롭게 자리한 모습.

사이드 미러에는 크롬 장식이 더해졌다. 휠에 장착된 타이어는 미쉐린의 프라이머시 MXM4. 245/45 R18 사이즈로 현행 모델과 동일한 구성이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과거와 달리 수입산 OE타이어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 신형 K7에는 소재의 고급화를 비롯해 전자식 변속 레버,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추가돼 고급스러운 느낌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탑재될 엔진으로는 스마트스트림 G2.5 GDI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94마력과 25.1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현재의 2.4리터 GDI 엔진이 보유한 190마력 출력과 최대 토크 24.6kgf·m 대비 소폭 향상된 수치다.

새로운 엔진에는 마찰 저감 신기술을 바탕으로앳킨슨 사이클 기술, 운전 조건에 따라 직접 분사(GDI) 또는 포트 분사(MPI)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 연료 분사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는 국내 최초다.

변속기도 스마트스트림 전륜 8단 자동변속기로 바뀐다. 새로운 변속기는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유압 시스템을 사용하고 직결 성능을 높인 토크 컨버터가 적용될 예정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클러치와 베어링도 사용한다. 토크 대응 용량은 27kgf·m 수준으로 가솔린 엔진에 맞춰 개발됐다.

이 파워트레인은 기아 K7을 통해 검증을 받은 이후 향후 등장할 현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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