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국산차 전 차종 판매 순위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5.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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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를 정리했다. 현대차는 신차 효과 덕분에 점유율을 크게 늘린 반면 기아차는 주춤세다. 쌍용차는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영향력이 갈수록 작아지는 모양새다.

현대자동차는 7만 1413대, 기아자동차 42000대, 쌍용 10275대, 한국지엠 6433대, 르노삼성 6175대를 팔았다. 한국지엠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지만 르노삼성은 전월과 전년 판매량 보다 낮아진 모습이다. 반면 SUV군단을 앞세운 쌍용차는 꾸준히 월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지키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는 포터2가 꼽혔는데, 3월에 이어 4월도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중 유일하게 월 9천대 이상이 판매되는 모델이기도 하다.

승용차만 보면 그랜저가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싼타페가 이름을 올린다.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라는 장르에서 이례적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동안 인기의 중심에 있던 싼타페에 버금가는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다.

신차인 현대 8세대 쏘나타는 6128대가 판매됐다. 향후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투입될 예정인 만큼 신차 효과를 얼마나 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신차 효과가 감소하는 여름 이후의 판매량이 쏘나타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아차 중에서는 카니발과 봉고의 인기가 가장 컸다. 반면 중형 SUV인 쏘렌토는 전월대비 1천대 이상 판매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그 동안 동급 차량 중 가장 넉넉한 공간을 자랑했지만 팰리세이드가 데뷔하며 해당 수요층을 일부 빼앗은 것으로 해석된다.

쌍용 티볼리는 여전히 소형 SUV 판매 부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를 남긴 시점이라 월 판매 5천대 수준을 유지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시장서 유일무이한 렉스턴 스포츠가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중이라 당분간 쌍용차의 판매 실적에 부담이 가해질 가능성은 낮다.

르노삼성의 인기 모델은 QM6지만 월 판매량이 2700여대 수준으로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심 모델인 SM6도 1700여대가 팔리는 수준이다.

쉐보레 브랜드는 말리부와 트랙스가 전체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두 모델 모두 1천대 규모의 저조한 판매량이라 판매량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다. 이어 기아 니로 EV와 쉐보레 볼트 EV 순으로 인기를 이어간다. 넥쏘는 전월 대비 212대나 판매량이 증가해 36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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