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HTSA, ZF-TRW 에어백 1230만개 조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4.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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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HTSA, 현대기아차서 시작된 에어백 결함조사 6개 브랜드로 확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 기아차에 대해 진행했던 '에어백 결함조사'를 토요타, 혼다, FCA, 미쓰비시 브랜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6개 브랜드의 2010~2019년 모델로, 총 1230만 대 규모에 달한다.

앞서 NHTSA는 2018년 3월 동일한 에어백을 탑재한 현대 기아차를 대상으로 예비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독일 에어백 업체 ZF-TRW가 제작한 컴퓨터 제어 시스템이 전기적 과부하 탓에 손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충돌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지금까지 총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기아차는 총 4건, FCA는 3건의 사고가 보고됐으며, 토요타는 2건의 사고 모두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통당국은 조사 대상을 확대하면서 '예비조사(Preliminary Evaluation)'에서 '공학 분석(Engineering Analysis)'으로 조사 단계를 높였다. 또한 이번 에어백 문제가 컴퓨터 제어 시스템 이외에 또 다른 원인이 있는지까지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ZF-TRW의 에어백 문제는 이미 3년 전부터 문제를 일으켜왔다. 2016년에는 이 에어백으로 인해 FCA에서 190만 대 규모의 에어백 리콜을 실시했으며, 2018년에는 현대 기아차가 110만 대 규모의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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