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클래스를 미니밴으로 옮기다, 렉서스 LM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4.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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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중국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서 프리미엄 미니밴 모델인 LM을 공개했다.



LM은 뒷좌석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 실내를 차량에 만들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모델답게 유럽 및 북미 시장에 대한 판매는 고려되고 있지 않다.

렉서스 라인업 중 ‘L’로 시작하는 모델은 ‘기함급’의 의미를 갖는다. LS는 렉서스의 기함급 세단을, LC는 렉서스의 기함급 쿠페를 뜻하며, LX는 렉서스의 기함급 SUV를 뜻한다. 마찬가지로 LM은 렉서스의 기함급 미니밴이라는 뜻을 갖는다.

LM은 토요타 알파드(Alphard)를 기초로 개발됐다. 알파드가 고급형 미니밴을 추구했다면 LM은 오직 VIP만을 위한 미니밴이다. 특히 아시아는 고급차 수요가 많은 시장이다. 때문에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수요층을 개척하는 것이 LM의 목표다.

전면부의 디자인에서 렉서스만의 디자인 특징이 강조된다. 초대형 스핀들 그릴이 전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LED 헤드램프에는 ‘ㄴ’자 형태의 주간 주행등을 삽입해 강인한 인상을 부각했다. 범퍼 양 측면에는 세로형 금속 장식을 더해 최신 렉서스 모델과 통일된 느낌을 전달한다.

측면부는 금속 장식으로 차별화했다. 윈도 프레임을 가로지르는 ‘Z’자 형태의 금속 장식을 추가하고 미니밴이지만 넓은 형태의 사이드 스커트를 더해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휠 디자인도 토요타 모델과 다르게 복잡한 형태로 만들었다.

후면부는 리어 램프의 형태를 보다 단정하게 다듬었다. 리어 램프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금속 장식도 더해졌다. 지붕 끝부분에는 루프 스포일러를, 범퍼 하단에는 넓은 디퓨저 디자인을 더해 멋스러운 미니밴을 지향하고 있다.

실내는 파격적인 구성을 갖는다. 오직 4인만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든 것. 특히 미니밴 특유의 넓은 실내 공간은 2명의 VIP만을 위해 제공된다. 26인치 급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 패널은 물론 냉장고, 우산 보관함, 마사지 시트,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를 유리로 막는 프라이버시 파티션도 마련된다.

커다란 시트는 통풍과 열선은 물론 마사지 기능까지 지원한다. 휴식을 원한다면 시트 백을 눕히고 다리 받침대를 들어 올려 다리를 뻗고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사운드 시스템은 렉서스가 활용하는 마크 레빈슨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며, 실내 내부에는 렉서스의 시마모쿠 우드 트림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앞좌석과 뒷좌석을 나누는 프라이버시 파티션 글라스는 필요에 따라 투명하게, 혹은 불투명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렉서스의 호화 미니밴인 LM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LM 300h 모델이 우선적으로 출시된다. 탑승 정원은 4인승 모델이 먼저 시판되며, 향후 7인승의 일반적인 미니밴도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는 중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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