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d 운전자는 英에서 가장 공격적이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1.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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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자동차 금융상품 비교 전문 기업 고 컴페어(GoCompare.com)가 흥미로운 내용을 공개했다. 영국에서 가장 많이 사고를 일으키는 가해 차종에 대한 통계를 발표한 것.

불명예 1위는 BMW의 쿠페 420d, 2위는 동일한 독일 제조사인 아우디의 A5,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C220이 올랐다.

반면, 포드의 경차 카(Ka), 복스홀 아길라, 현대 i10와 같은 경차들은 가장 낮은 순위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가해 차량들에게는 공통점이 많다. 모두 독일 제조사이며, 라인업의 중간을 차지하고 있는 모델들이기 때문이다. 고 컴페어는 이들 차종의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가장 공격적이며, 과속 및 신호위반을 자주 했으며, 사고 발생 시 자기 과실이 컸다고 밝혔다.

자기 과실이 가장 많은 차종에서도 역시 BMW420d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220 그리고 GLC가 순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이어서 4, 5위에 A5와 Q5의 이름을 올렸다. 역시 순위 하위권에는 소형차들이 됐다.

한편, 맷 올리버(Matt Oliver) 고 컴페어 대변인은 높은 출력을 가진 고급차들이 도로에서 위협적인 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모든 오너들이 그런 것은 아니며,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는 영국서 10순위 내에 들 정도로 많이 판매된 것도 이유라고 말했다. 이들 차량들이 출퇴근 길을 비롯해 도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주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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