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평균 32만km...미국서 160만km 달린 아반떼 2.0 나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2.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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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0만 마일, 약 160만 km를 달린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등장했다.

미국에서 배달 일을 하는 주부 파라 헤인즈(Farrah Haines)는 2013년에 아반떼를 구입했다. 배달 일을 하는 특성 때문에 연평균 20만 마일(약 321,868 km)을 달려 5년 만에 100만 마일(약 1,609,344 km)의 누적 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 연평균 주행거리인 1만 2000마일(약 19,312 km)의 16배가 넘는 수치다. 헤인스는 자동차를 처음 구입할 당시부터 장착돼 있던 엔진과 변속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본적인 수리만 해왔다. 차량에 변화한 부분은 전면 범퍼를 보호해주는 용도의 부착물이 전부다.

현재 그녀의 계기판의 주행거리는 999,999마일에서 멈춰 있는 상태다. 그 이상의 숫자를 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은 계기판에 1밀리언(1 Million)을 상징하는 엠블럼과 번호판 패널을 특별 제작해 제공했다.

파라 헤인즈는 현재의 차량으로 150만 마일(약 240만 km)까지 주행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파라 헤인즈가 운영 중인 5세대 아반떼(MD)는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성을 갖고 있으며,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and Safety Administrations)의 소비자 불만 접수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별다른 고장 없이 160만 km를 주행한 아반떼의 우수한 내구성능을 알림과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모든 차량이 이와 같은 주행거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했다.

참고로 이 아반떼(MD)에는 국내 시장에서 쓰인 1.6리터 직분사(GDi) 엔진이 아닌 2.0리터 MPi 엔진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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