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닛산에 이어 미쓰비시 회장에서도 해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1.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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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 자동차는 11월 2 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닛산, 르노, 미쓰비시 전체의 회장을 겸임하던 카를로스 곤에 대한 해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곤은 자동차 경영계에서도 전설이 되었던 인물로 르노와 일본 닛산의 성장에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닛산에서 실제 보수보다 적은 보수를 기록하는 등 금용 상품 거래법 위반 혐의로 일본에서 체포돼 있는 상황이다. 이 사건에는 닛산과 르노 간의 갈등이 원인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결론적으로 카를로스 곤 회장은 닛산의 회장직에서 해임됐으며 미쓰비시도 이사회를 열어 곤 회장 해임 안을 통과시켰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당분간 마스코 오사무(Masuko Osamu) CEO가 다음 주주 총회까지 회장과 CEO를 겸임하게 된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국산 현대자동차의 스승이 되었던 일본 자동차 기업이다. 대우자동차판매의 자회사였던 MMSK를 통해 국내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으나 부족한 라인업, 국내 시장과 맞지 않는 구성 등을 이유로 철수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카를로스 곤 회장을 통해 대대적인 반전을 꾀하던 중 이번 사태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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