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550마력의 르반떼 GTS 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1.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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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르반떼 GTS(Levante GTS)’를 26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르반떼는 마세라티가 만든 자사 최초의 SUV로 고급 SUV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주는 모델로 꼽힌다.

르반떼 GTS의 특징은 고성능으로 대변되는데, 마세라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르반떼 GTS의 엔진은 페라리에서 가져온 것으로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74.74kg·m를 낼 수 있다. 이를 통한 0-100km/h 발진 가속성 시간은 4.2초 내외이며, 최고속도 292km/h까지 달린다.

마세라티는 이미 자사의 최고급 대형 세단, 콰트로포르테 GTS를 통해 이 고성능 엔진을 탑재했던 바 있다. 그리고 고성능 라인업 확장에 맞춰 르반떼 GTS에도 이 엔진을 확대 적용시켰다.

르반떼 GTS에는 르반떼 최초의 통합 차체 컨트롤(IVC: Integrated Vehicle Control)이라는 전자식 주행 안전 장치가 달린다. 운전자가 차량 제어 능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탑재된 기능으로 차체의 움직임이 불안정할 때 즉각적으로 엔진 토크를 낮추고 각 바퀴에 필요한 제동력을 배분해 주행의 안정화를 추구하게 된다.

르반떼는 다른 SUV들과 달리 후륜구동에 더 많은 힘을 보내는 방식을 쓴다. 이를 통해 한층 날카로운 주행 감각을 내세워 왔다. 그리고 이와 같은 주행 성능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통합 차체 컨트롤 기능을 탑재시켰다.

옵션 사항에서 눈에 띄는 것은 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인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줄 뿐 아니라. 바이-제논(Bi-Xenon) 라이트 대비 20% 높은 시인성, 25% 낮은 발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명을 갖는다. 또한 반대편 차선의 운전자에게도 방해가 되지 않아 고급차에서 널리 쓰이는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성능 향상에 중심을 둔 르반떼 GTS이지만 차별화 된 느낌을 주고자 디자인 일부도 바꿨다. 특히 스포티한 디자인의 전·후면 범퍼가 장착되는데, 단순한 멋 뿐만 아니라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변화는 크지 않다. 하지만 스포츠 시트를 최상급 ‘피에노 피오레(Pieno Fiore)’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화 된 느낌을 키우고자 했다.

마세라티 르반떼 GTS는 포르쉐 카이엔 터보, 메르세데스-AMG GLE63, BMW X5M 등 고성능 SUV들과 경쟁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9600만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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