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업체, LF쏘나타 썬루프용 불량 부속 납품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0.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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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LF 쏘나타에 쓰인 썬루프 프레임 일부가 불량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JTBC는 부품 공장 작업자의 얘기를 바탕으로 제대로 마감처리 되지 않은 부속들이 쓰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썬루프 프레임을 도색한 이후 제대로 된 마감을 하지 않고 검정색 구두약을 바르거나 차량용 페인트가 아닌 일반 스프레이 타입의 페인트를 분사하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작업이 이뤄진 제품을 현대차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품은 올해 초부터 하루 약 300여개 가량이 생산돼 LF쏘나타(뉴 라이즈)에 쓰였다. 납품 업체는 내부 시험이라는 의견을 냈지만 원청인 현대차가 이 부속의 문제를 공식 인정함에 따라 불량 부속 납품이 공식화 됐다.

현대차는 이 같은 불량 부속 납품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원청인 현대차가 불량 부속 사용에 대한 것을 분명히 한 만큼 불량 부속을 장착하고 소비자들에게 인도된 LF쏘나타에 대한 수리 여부도 곧 공개될 전망이다.

자동차에 쓰이는 다수의 부속들은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청 작업을 하는 것이 보통이며 이는 녹에 의한 내구성 저하를 막기 위함이다. 제조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자동차의 일부 부속이 납품사의 편의에 의해 제대로 제조되지 않는다면 해당 자동차의 품질에 대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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