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E46 3시리즈와 비교는 이제 그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0.12 18:22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 3시리즈는 컴팩트 스포츠 세단의 정석으로 불린다. 세단의 편안함과 스포츠카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 모두를 갖춘 3시리즈는 세대를 진화하면서 E30, E36, E46 등으로 불렸다. 세대보다 코드명으로 불릴 정도로 마니아틱한 요소를 갖춘 모델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캐딜락 ATS, 렉서스 IS, 재규어 XE, 인피니티 Q50, 제네시스 G70 등 전세계 다양한 브랜드가 이 시장에 도전했지만 3시리즈가 갖는 상징성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3시리즈를 좋아하는 소비자는 3시리즈 중에서도 4세대 3시리즈를 최고로 꼽는다. E46 3시리즈는 당시 경쟁모델보다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성능 좋은 서스펜션을 갖췄었다. 특히 특유의 핸들링 성능은 그 당시 경쟁모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E46 3시리즈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나도 컸던 탓일까? 2018 파리모터쇼에 참가한 BMW는 과거 3시리즈와 비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2018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것은 7세대 3시리즈(G20)다.

하지만 신모델 조차 과거 3시리즈와 비교되고 있었다. 이에 클라우스 프렐리히(Klaus Frohlich) BMW 개발 총괄이 호주 모터링(Motoring)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언론인들이 E46을 진정한 3시리즈라고 평가하지만 더 이상 그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새로운 3시리즈는 보다 즐거운 운전 감각을 전달할 것이기에 더욱 큰 가치를 가진다.”며 새로운 3시리즈에 대한 애착을 과시했다.

7세대 3시리즈는 기존대비 무게를 50kg 가량 줄이면서 비틀림 강성도 높였다. 동시에 휠베이스도 41mm나 늘렸다. 높은 성능을 발휘한 M340i는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바탕으로 38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형 3시리즈는 국내에서 인증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2019년 1분기께 국내 출시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