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닷지’??? 사고차 모델명은 챌린저 392 SRT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8.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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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강변북로 끝자락에서 사고를 일으킨 차량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유명 연예인과 연관된 사고, 사망자 2명등 사상자가 5명에 이르는 대형사고인 만큼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 자연스레 사고 차량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현재 이차는’크라이슬러 닷지’라는 이름으로 검색되는 중이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모델이기에 잘못된 이름으로 검색되고, 일부 언론들도 이 차의 정체를 몰라 그냥 크라이슬러 닷지라는 이름으로 기사를 쏟아내는 중이다.

사실 ‘크라이슬러’와 ‘닷지’ 모두 자동차 브랜드 명이다. 때문에 브랜드명을 나열한 크라이슬러 닷지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사고차의 정확한 모델명은 ‘닷지 챌린저 392 SRT’다.

닷지는 크라이슬러 산하 자동차 브랜드다. 전통적으로 대형 픽업트럭과 SUV, 스포츠카 등 남성성이 강조된 모델을 전문으로 판매한다.

닷지 챌린저는 1970년 첫 등장한 이후 현재 3세대로 발전했다. 포드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로 자리했다. 6리터 이상의 대배기량 엔진을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해 ‘머슬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정지상태에서 400m를 달려 순위를 결정하는 ‘드래그 레이스’에 특화됐다.

챌린저는 기본형 모델인 V6 3.6리터 엔진을 시작으로 V8 5.7리터 엔진이 탑재된다. 황씨가 사고를 일으킨 SRT 모델은 V8 6.4리터의 대배기량 엔진을 바탕으로 485마력과 65.8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Dodge challenger SRT Hellcat)

이보다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도 있다. SRT 헬캣(SRT Hellcat)은 V8 6.2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바탕으로 707마력과 89.9kg.m의 토크를 뿜어낸다.

(Dodge challenger SRT Demon)

최상위 모델인 SRT 데몬(SRT Demon)은 동일한 엔진에 과급장치를 키워 최고 840마력과 106.5kg.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매우 강력한 출력과 토크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급가속을 하면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중력 가속도는 1.8G나 된다. 미국 레이싱 단체인 NHRA(National Hot Rod Association)를 통해 공식으로 400m 거리를 10초 이내에 달릴 수 있는 차로 인증 받았다.

챌린저는 국내 데뷔한 쉐보레 카마로, 포드 머스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쿠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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