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Q8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6.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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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플래그십 크로스오버인 Q8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아우디의 SUV 라인업은 Q7이 정점에 위치해왔다. Q8은 Q7보다 한 단계 높은 위치에 자리한다. 동시에 SUV가 아닌 크로스오버 성격을 가져 Q7과 직접적으로 겹치지 않는 새로운 플래그십이다.

Q8은 지난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Q8 스포츠 컨셉의 디자인을 대부분 그대로 계승해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3.0리터 TDI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오프로드 주행 때는 차고를 최대 254mm 상승시킬 수 있다. Q8의 길이 x 너비 x 높이는 4,986 x 1,995 x 1,750mm다. 높이는 Q7보다 낮으면서 차체 길이는 66mm 더 짧다. 그러나 너비는 27mm 넓다.

영국에 출시될 S 라인 사양에는 기본으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MMI 내비게이션과 MMI 터치 그리고 HD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트렁크 공간은 605리터가 기본이며, 후열 좌석을 접으면 1,755리터까지 확보할 수 있다

옥타고날(Octagonal, 8각형) 디자인을 적용한 Q8은 여섯 가닥의 크롬 핀을 통해 강인한 인상을 보여준다. 헤드라이트와 전면부 스포일러 그리고 넓은 공기 흡입구도 역동적이다.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하여 쿠페 타입의 루프라인을 적용하여 SUV로서 높아 보일 수 있는 차체를 시각적으로 낮아 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후미등은 블랙 컬러의 고광택 소재를 사용해 꾸몄으며 4기의 수직핀을 적용한 디퓨저를 비롯해 배기구를 각각 좌우에 적용했다.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탑재됐으며, 다이내믹 방향 지시등이 전, 후 모두 적용됐다. 또한 승하차를 위해 차량의 잠금장치를 작동할 때도 다이내믹 방향 지시등이 작동된다. 사용자는 별도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향지시등 및 라이트가 외부에서 어떻게 보일지 설정할 수도 있다.

상단 MMI 터치 스크린은 블랙 컬러로 꾸며졌다. 송풍구는 크롬 핀과 알루미늄으로 마감했다. 날씬한 감각의 대시보드는 수평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여기에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로 구성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외장 색상은 총 12가지가 준비됐다. 추가된 색상은 드래곤 오렌지와 갤럭시 블루다. 기본 도장으로 휠 아치까지 전체 도색이 포함되지만 S 라인 모델은 일부 포인트에 매트 그레이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 폴즈프룽(Vorsprung) 사양을 선택하면 티타늄 블랙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 인테리어에도 트림 별 차별을 두었다. S 라인 모델은 시트 머리 받침에 S 로고와 아우디의 상징인 마름모 패턴을 새길 수 있으며, 가죽 및 알칸타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옵션 사양으로 발코나 가죽도 제공된다. 폴즈프룽 사양에는 슈퍼 스포츠 시트가 장착되고 발코나 가죽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마사지 및 통풍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플랫폼 소재로 경량 알루미늄과 열간 성형 강 소재를 사용했다. 여기에 초 장력 강판은 백본 프레임에 집중됐다. 프레임을 소재 중 강판의 비율은 14.4%이며 주조 알루미늄은 15%로 서스펜션 스트럿 타워와 엔진 부분을 구성한다. 사이드 패널과 후륜 휠 하우징 및 천장, 전면부와 트렁크는 알루미늄 패널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구조의 23.7%를 구성한다. 3.0 TDI 엔진을 탑재한 Q8의 공차중량은 2,145kg으로 MHEV 기술이 적용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다.

공기저항계수는 0.34Cd를 기록한다. 듀얼 레이어 윈드실드는 기본 장착이다.

기계식 센터 디퍼렌셜을 장착한 Q8은 40:60 구동 배분을 기본적으로 유지한다. 여기에 필요에 따라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구동 배분을 조절한다.

서스펜션 구성으로 전, 후륜은 모두 5링크로 구성했다. 서스펜션 파츠에 알루미늄 소재를 대거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변속기 기어비에 따라서 스티어링 각도가 조절되어 날카로운 주행을 가능하도록 했다.

휠은 S 라인 사양 기준으로 21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285/40R22 사이즈는 폴즈프룽 사양에 탑재된다. 여기에 제공 시스템으로 6피스톤 알루미늄 캘리퍼가 전륜에 적용된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총 네 가지 서스펜션 모드를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다이내믹 핸들링 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운전자는 차고를 90mm의 범위까지 조절할 수 있다.

폴즈프룽 사양에 기본 탑재되는 다이내믹 옵션에는 최대 각도 5도의 후륜 조향 기능이 적용됐다. 낮은 속도에서는 전륜 휠의 반대 방향으로 조향 되어 선회반경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고속에서는 전륜 휠과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 되어 안정성을 높였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는 총 7가지의 주행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최대 254mm의 차고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MMI 디스플레이를 통해 진입 각도에 대한 정보도 출력된다. 경사각도가 6% 이상일 때는 자동으로 경사로 보조 장치가 활성화되면서 자동으로 제동 보조가 실시된다. 이때 운전자가 속도를 선택할 수도 있다. 최대 속도는 29km/h다.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아우디 Q8은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배터리에 저장된 48볼트 에너지는 벨트 알터네이터 스타터(Belt alternator starter, 이하 BAS)를 통해 전달된다. 배터리는 트렁크 공간에 장착됐으며, 10Ah의 용량을 확보했다.

55에서 160km/h의 속도로 주행 중 연료 절약을 위해 엔진 시동이 꺼져있는 상황에서 다시 엔진 시동을 걸어야 할 때 BAS가 작동하여 엔진을 빠르고 부드럽게 재시동한다. 감속 중에 BAS는 12kW의 에너지를 회생시킬 수 있다. 스타트/스탑 범위는 21km/h로 설정됐다.

3리터 TD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Q8 50 TDI다.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61.18kg.m의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2마일(약 100km/h)까지 6.3초에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32km/h다. 50 TDI 모델의 엔진은 크랭크 케이스와 실린더 헤드의 냉각 라인이 분리되어 항상 이상적인 엔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밖에 피스톤 링의 마찰력도 낮췄다.

유압식 베어링을 전륜 서브 프레임에 적용하여 엔진 진동을 가능한 억제한 것도 특징이다. Q8 50 TDI가 먼저 선보이고 나서 후속 모델로 3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최고출력 234마력의 Q8 45 TDI 그리고 3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345마력을 발휘하는 Q8 55 TFSI가 내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변속기는 8단 팁트로닉이 적용됐다. 여기에 비틀림과 진동을 억제하기 위한 댐퍼를 장착하여 엔진속도에 맞춰 엔진 진동을 감소시키는 기능도 적용됐다.

Q8은 버튼과 노브를 사용하지 않고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배려됐다.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에 대부분의 기능 조작이 집중됐다. 10.1인치 스크린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조작이 주를 이룬다. 8.6인치 디스플레이에는 공조장치와 편의 기능들을 운전자가 설정할 수 있다.

팁트로닉 레버를 조작할 때는 손목이 편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MMI 터치 스크린은 운전자 명령에 대해 빠른 반응속도를 발휘한다. 메뉴 구성은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며 시작 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여기에 음성 인식 기능도 더했다. 사용자가 직접 명령어를 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I’m hungry”라고 말했을 때 가장 가까운 음식점을 차량이 안내하는 것이 가능하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는 아우디 버추얼 콕핏이 기본 적용된다. 고해상도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클래식 레이아웃 또는 내비게이션 레이아웃을 제공하며,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지원되는 Q8은 전면 유리에 상세한 주행 차선에 대한 정보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아우디 Q8에는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가 기본 탑재된다. LTE 회선으로 데이터를 송수신을 지원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23기의 뱅 앤 올룹슨 스피커가 탑재됐다.

아우디 Q8은 4가지 운전자 보조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어 보조 패키지는 어댑티브 크루즈 보조 기능이 포함된다. 모든 속도 영역대에서 운전자의 가속, 제동, 속도 유지, 거리 유지 기능을 정체구간에서도 제공한다.

또한 차선을 감지하고 도로 상의 구조물 및 차선에 인접한 차량과 앞서가고 있는 차량을 인식하여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효율 보조 기능도 투어 패키지에 탑재된다. 자동으로 제한 속도를 유지하고 코너가 등장하면 자동으로 감속한다. 여기에 아우디 가상 콕핏에는 예상되는 주행 정보를 알려주고 가속 페달에 햅틱 피드백을 통해 운전자의 효율적인 가속 페달 조작을 돕는다.

긴급 보조 기능은 운전자의 주의력을 점검하고 햅틱 피드백으로 경고를 보낸다. 만약 운전자가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Q8이 스스로 차량을 통제하고 정차한다. 그리고 시스템이 스스로 긴급 호출을 실시한다.

도심에서의 안전주행을 위해 다섯 가지 기능을 탑재한 시스템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교차 보조 감지 기능은 아우디의 360도 프리센스를 통해 측, 후방 및 전방에 교차 통행하는 차량 등을 감지하고 경고한다. 차선 변경 경고 기능 및 하차 경고 기능도 여기에 포함된다.

파크 플러스 보조 패키지에는 연석 주의 및 보호 기능을 포함하여 휠 손상을 방지한다. 여기에 원격 주차 파일럿 기능도 탑재됐다. 원격 주차 기능은 스마트폰에 마이아우디(MyAudi)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차고에서 원격으로 주차할 수 있는 원격 개러지 파일럿도 사용 가능하다. 레이저 스캐너를 사용하여 차고 내부의 장애물을 감지해낸다.

Q8에는 캠핑 캐러밴 운영을 위한 트레일러 보조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후진 주행을 할 때 유용하다. 운전자는 MMI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진행 방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주차 보조 기능도 가세하여 운전자는 가속과 기어 변속 및 제동만 실시하면 차량이 알아서 주차에 알맞은 조향을 해낸다. 그 밖에 나이트 비전 보조 기능도 탑재되어 야간 주행에 도움을 준다.

아우디 Q8에는 총 5기의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그리고 12기의 초음파 센서 및 레이저 스캐너가 탑재되어 있다.

아우디 Q8은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의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해 3분기부터 유럽시장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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