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추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5.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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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디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기아자동차 최초의 사례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일반 내연기관과 풀-하이브리드 중간에 위치하는 개념이다. 풀-하이브리드만큼 연비를 높일 수는 없지만 일반 내연기관보다 연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고, 구조적인 큰 변화도 필요치 않다는 장점이 있다. 제조사 평균 효율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세계 자동차 업체의 ‘전동화’ 작업 중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에 적용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EcoDynamics+’라는 이름이 사용된다. 디젤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스타터-제너레이터(MHSG) 조합이 그 핵심. 엔진의 시동을 켰다 끄는 것은 물론이며 가속시 최대 14마력의 힘을 더해 초기 발진시 연료 소비를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는 0.46kWh 용량의 리튬-이온 사양이다.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여기에 배출가스 후처리 장치인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도 함께 사용해 공해 물질을 줄인다.

기아자동차는 2020년까지 5종의 전기차, 5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5종의 하이브리드, 1종의 연료전지 자동차까지 총 16종의 친환경 차량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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