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의 심장으로 달린다, BMW M2 컴페티션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4.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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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M2의 성능을 향상시킨 ‘M2 Competition’ 공개했다. 새로운 엔진에 새로운 튜닝까지 더해지면서 M2는 한층 더욱 강력한 소형 스포츠카로 거듭났다.

M2 컴페티션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에 있다. 현재 M2에 탑재되고 있는 엔진은 직렬 6기통 3.0리터 엔진인 N55B30T0 사양. 하지만 이 엔진은 강화 유로6 배출가스 인증시험인 RDE(Real Driving Emission)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갖는다. 또 출력 역시 제한적이다.

때문에 이번에 변경되는 엔진은 M3와 M4에 탑재되는 직렬 6기통 3.0리터 사양인 S55B30T0이다. 대신 M3 & M4의 출력과 토크를 낮춰 410마력과 56.1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단순히 성능만 강해진 것이 아니라 가솔린 미립자 필터인 OPF(Otto Particulate Filter)도 추가시켜 최신 환경기준을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을 시작으로 7단 듀얼클러치 변속가 준비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시간은 DCT 사양이 4.2초. 370마력의 기존 버전과 비교해 0.1초 빨리진 기록이다.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은 4.4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전자적으로 250km/h로 제한된다.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추가하는 경우 최고 속도는 280km/h까지 높아진다. 엔진의 배기 사운드를 한층 강화 시키기 위해 머플러에는 가변 플랩 시스템이 추가됐다.

새로운 엔진이 탑재된 M2 컴페티션의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DCT 모델이 10.8km/L, 수동변속기 모델이 10.0km/L의 효율을 갖는다.

새로운 엔진과 함께 보다 더 잘 달릴 수 있는 기능적인 업그레이드도 이뤄졌다. 엔진 룸에는 M3 M4에 장착됐던 카본 스트럿이 장착됐다. 차체 전면 부분의 강성 확대에 영향을 주는 부품이다. 강력해진 엔진의 열 관리를 위해 각종 냉각 장치들도 추가됐다. 19인치 휠 안쪽에는 전륜 400mm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가, 후륜에는 380mm 디스크와 4피스톤 캘리퍼의 조합으로 이뤄진 M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된다.

후륜에는 액티브 M 디퍼렌셜(Active M Differential)이 장착됐다. 좌우 구동력을 0~100%까지 배분하는 것이 가능한 장치로, 0.15초만에 2500Nm의 힘으로 디퍼렌셜 조작이 가능하다. 이외에 스티어링 시스템과 DSC(Dynamic Steering Control)의 내부 프로그램도 변경됐다.

실내외 구성도 일부 변경됐다. 새로운 헤드램프에는 어댑티브 LED 라이트 시스템이 장착된다. 키드니 그릴와 윈도우 프레임은 고광택 블랙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범퍼 하단의 공기 흡입구의 면적은 더욱 넓어졌다. 사이드미러도 M3 M4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갖는다. 새로운 디자인의 휠은 19인치 크기다. 외관 색상은 선셋 오렌지(Sunset Orange)와 호켄하임 실버(Hockenheim Silver)가 M2 컴페티션 전용 색상으로 추가됐다.

인테리어도 업그레이드가 됐다. 먼저 M 스티어링휠에는 M1과 M2 버튼이 추가됐다. 운전자의 설정으로 주행모드나 편의 기능을 메모리에 저장해 쉽게 불러낼 수 있다. 저렴해 보였던 계기판 디자인도 변경됐다. 시동버튼의 색상은 붉은색으로 변경됐다.

실내에는 실제 카본 장식이 추가됐으며, M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박음질이 이뤄진 안전벨트, M2 컴페티션 전용 시트도 적용된다. 특히 시트에 삽입된 M2 로고에는 빛이 들어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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