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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서 타이어 정보를 한눈에... 미쉐린, 트랙 커넥트 공개

2018-04-05 오후 2:45:42
미쉐린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커넥티드 기술을 타이어에 담았다. 이 기술은 서킷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타이어의 공기압과 온도 정보, 랩타임 등을 제공해 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현되는 이 기술의 명칭은 “미쉐린 트랙 커넥트(Michelin Track Connect)”다.

미쉐린은 9개월에 걸쳐 서킷 주행을 즐기는 해외 포르쉐 클럽과 스포츠카 동호인들에게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전달 받았다. 그리고 서킷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타이어 공기압의 활용 및 온도 계측에 제한적인 환경에 노출 되었다는 것에 착안해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미쉐린 타이어를 통해 서킷에서 가장 이상적인 자동차의 성능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 기술 개발이었다.

이와 같은 개발 개념을 제시한 브랜드는 다름 아닌 브리지스톤인다. 지난 2014년 CAIS(Contact Area Information Sensing)라는 이름의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타이어 내 센서를 활용해 타이어 접지 면적과 가속, 압력, 온도, 심지어 마모 상태 등의 정보를 차량과 통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하지만 양산은 미쉐린이 빨랐다. 미쉐린은 스타트업 회사와 협업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동 개발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미쉐린의 자체 테스트 서킷은 물론,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ürburgring Nordschleife) 등 유명 서킷을 달리며 제품 성능을 올렸다. 또한 미쉐린의 본고장인 프랑스의 포르쉐 클럽 내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힘을 보탰다.



이 기술은 서킷을 위해 최적화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2(PS CUP2)에 먼저 쓰였다. 일반적인 타이어와 달리 안쪽에 전용 센서를 부착할 수 있는 홈이 마련돼 있다. 그리고 타이어 내부에 장착되는 센서와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수신기, 스마트폰 거치대,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의 구성으로 꾸며진다.


사용을 위해서는 미쉐린 PS CUP2 커넥트 타이어가 필요하다. 그리고 타이어 내부에 센서를 부착한다. 차량 안에서 USB 혹은 시거잭 전원선을 사용해 수신기와 연결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미쉐린이 준비한 애플리케이션을 인스톨하고 실행시킨다. 수신기와 애플리케이션이 정상적으로 연결되었다면 준비는 끝이다.


애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애플스토어(iOS)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운전자의 프로필과 차량 정보 그리고 주행할 서킷을 입력하면 된다. 서킷의 노면 환경까지 선택하면 애플리케이션 스스로 알맞은 공기압 범위를 알려준다.


주행을 시작하면 애플리케이션에 서킷 랩타임은 물론 현재 실시간으로 계측되고 있는 타이어의 공기압과 내부 온도 등의 정보가 나타난다. 공기압이 적정 수준을 벗어난 경우 경고를 의미하는 적색(RED) 색상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린다.


윈드실드(앞유리)에 장착된 스마트폰을 가로로 돌리면 화면이 바뀐다. 이 화면에서는 현재의 주행이 이전이 주행 기록보다 개선된 것인지 여부를 알려준다. 이를 기초로 예측 랩타임을 표시하는 것은 물론 언더스티어 혹은 언더스티어 상태를 게이지로 보여준다.


주행을 마치면 서킷 주행 시작부터 종료까지 기록된 데이터의 재생을 통해 타이어의 상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애플리케이션의 코칭 시스템이 최적의 타이어 접지력이 구현되도록 공기압을 낮추거나 높일지 여부도 조언해준다.


이와 같은 키트는 센서 및 수신기, 스마트폰 거치대 등을 포함해 400유로(한화 약 52만원)에 팔린다.(타이어 제외) 타이어 내부에 장착하는 센서는 일회용이 아니기에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미쉐린은 프랑스, 스위스, 독일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갔으며 영국 및 기타 유럽 국가에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및 중국 시장 출시는 2019년으로 예정돼 있다. 한국 내 판매는 미정이다.



오토뷰 | 전인호 기자 (epsilonic@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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