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8세대 골프 GTI는 하이브리드, R의 출력은 350마력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1.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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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8세대 골프 GTI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다. 데뷔는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 매체들은 차기 골프 GTI의 엔진 출력이 250~270마력 내외로 셋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성능 지향의 R버전은 350마력 내외의 성능을 갖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프 GTI는 이 시장을 리드했던 대표적인 핫해치로 꼽힌다. 지금은 300마력 이상의 성능을 가진 해치백들이 많아진 상황이라 최고 성능의 해치백이란 수식어는 붙지 못하지만 일상과 더불어 고성능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솔루션으로 꼽히고 있음에 분명하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연비 부분에서도 일정 수준의 이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세대 골프 GTI 역시 현재와 동일한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사용하게 된다. 차이점이라면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는 것. 전기모터가 추가됨으로써 8세대 골프 GTI의 출력은 250~270마력 수준으로 높아지게 된다. 오버부스트 모드가 활성화되면 약 10초 전후 동안 290마력까지 높아지기도 한다.

풀-하이브리드처럼 무거운 전용 배터리를 탑재할 필요가 없어 무게 증가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차기 골프 GTI는 MQB 플랫폼의 최적화로 현행모델보다 50kg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고하기도 했다.

고성능 골프R은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다. 페이스리프트 버전 모델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초기형의 300마력 대비 10마력 향상된 310마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팔리는 중이다.

하지만 경쟁사 중 하나인 메르세데스-AMG의 A 45, GLA 45 등과 견주기엔 성능 차이가 크다. 이들이 이미 2.0리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381마력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

폭스바겐도 이에 맞춰 350마력 내외까지 성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구동방식은 현재처럼 4륜구동 방식의 4Motion을 유지할 것이다.

인증 문제로 인해 폭스바겐 골프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를 시작으로 다시금 다양한 판매를 이어나갈 예정인 만큼 오는 2020년, 새롭게 데뷔하는 골프의 고성능 모델들을 국내 시장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현재 골프 GT 라인업은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GTI, 고성능 디젤인 GT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TE로 운영중이다. 8세대 골프의 경우 GTI가 마일드 하이브리드, GT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하이브리드화가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 여기에 GTI의 순수 전기차 버전의 추가도 거론되고 있어 폭스바겐 모델의 하이브리드-전기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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